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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블아디의 생일파티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범블아디의 생일파티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저자 : 모리스 센닥
출판사 : 시공주니어
출판년 : 2013
ISBN : 9788952768322

책소개


현대 그림책의 거장, 모리스 샌닥이 생애 마지막으로 선보인 그림책!
어른과 아이 사이의 미묘한 갈등과 해소를 극적으로 다룬 작품

늘 마음속에 여덟 살짜리 소년을 품고 살았다는 모리스 샌닥의 마지막 그림책 범블아디의 생일 파티는 작가의 마지막 열정을 불태운 가치 있는 작품이자, 샌닥 자신의 인생을 담은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이 책은 1970년대 미국의 유명 어린이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방영된 만화의 일부분을 가지고 만든 그림책으로, ‘범블아디’는 짐 헨슨과 함께 작업하며 탄생시킨 캐릭터랍니다.

태어나서 생일 파티를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는 개구쟁이 범블아디. 가족들은 범블아디의 생일을 한 번도 챙겨 준 적이 없습니다. 심지어 게걸스레 먹고 통통하게 살이 쪄서 잡아먹히고 맙니다. 결국 혼자 남게 된 범블아디는 애덜라인 고모에게 입양됩니다. 아홉 살이 되어 생일 파티를 가질 기회를 얻은 범블아디는 고모로부터 최고급 카우보이 복장을 선물로 받습니다. 기쁨에 넘친 범블아디는 친구들을 초대하고 케이크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가장무도회를 열 계획을 세웁니다. 범블아디는 애덜라인 고모가 아홉 시 일 분에 일하러 나가자, 약속한 시간에 맞춰 온 친구들을 집으로 들어오게 하여 한바탕 생일 파티를 엽니다.

고모가 손수 만들어 놓은 짠물을 들이키고, 케이크를 우적우적 먹으며 흥겨운 파티를 연 범블아디와 친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애덜라인 고모는 범블아디와 저녁을 먹기 위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문이 부서지고, 집 안이 온통 지저분해지고, 먹고 마시며 엉망이 된 돼지들을 본 고모는 까무러치듯 놀라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칩니다. 고모는 범블아디에게 이제 파티 따위는 없다고 으름장을 놓고, 범블아디는 고모에게 용서를 빕니다. 마침내 범블아디와 고모는 화해하며 다시금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20세기 최고의 그림책 작가로 알려진 모리스 샌닥은 어린이들의 삶을 아름답게만 묘사하려는 기존 그림책의 틀을 깨고 아이들의 갈등과 두려움과 고통을 진실되게 묘사하려 애쓴 작가이기도 합니다. “나는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그림책에 흔히 표현되는 것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 어떻게 맞서서 극복해 나가는지에 관심이 있다.”고 말한 모리스 샌닥은 진짜 아이들의 삶과 생각을 표현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둠과 밝음, 두려움과 유머러스함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그의 그림책들은 미국 그림책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했으며, 현대 그림책의 새 장을 연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지요.

목차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영화학을 공부했다. 「이매진」 수석 기자, 「야후 스타일」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 번역가와 자유 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러스케이프」 시리즈(전3권), 《이름을 훔치는 페퍼 루》, 《파리에 간 고양이》, 《브로크백 마운틴》, 《거장의 노트를 훔치다》, 《빅 픽처》, 《템테이션》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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