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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합총서에 나타난 전통염색법 해설
저자 : 조경래
출판사 : 한국학술정보
출판년 : 2007
ISBN : 9788953468092
책소개
우리나라의 전통염색에 관한 옛 문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더구나 한글로 씌어진 문헌은 규합총서가 현재로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오늘날 전통염색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문헌으로 규합총서를 꼽을 수 있다. 규합총서가 비록 여성백과사전적 성격을 띠고 있기는 하지만, 이 책을 통하여 당시 우리 선조들의 일상사는 물론이고, 그 이전의 여러 생활모습을 가늠하게 해준다. 특히 염색에 관한 기록은 오늘날 전통염색을 연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많은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저자는 국문학도도 아니고 한문학도는 더욱 아니다. 다만 전통염색을 아끼고 선조들의 염색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염색 전공자로서, 모자람이 많은 지식이지만 감히 규합총서 중의 염색관련 부분을 해설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규합총서 개요
빙허각의 가계와 생애
염색제법의 구성
채색이라 함은
고공기에 이르되
고려 자색이 천하제일이라
고려 사람이 홍색과 자색들이기를
잇꽃 흐드러지게 익어
연지를 그릇에 올리는 법
편연지는 낙규 열매와 산석류즙으로
부정한 사람이 보는 것을 꺼린다
매화점 박힌 것이 호품이니
큰 바가지에 쪽 가는 돌을 들여세우고
옥색은 늘 쪽빛 들인 끝에
갈매 개오기와 야청조각
괴화가 반쯤 필 무렵
초록은
두메 황백나무에서
팔유청
짙은 옥색을 들이고 연지를
지초보라를 숭상하는 이 많으니
흰 명주에 무리를 많이 먹여
반물빛을 곱게 들일려면
비점을 찍으면 청화묵보다 훨씬 낫고
좋은 중국 먹을 갈아 물에 타고
뽕나무 굵은 가지 속의 붉은 고갱이
황다나 고련근, 향유를 달여
뽕나무 누른 껍질을 벗겨
다목과 검금을 같이 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