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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를 일등으로
저자 : 박태옥
출판사 : 자음과모음
출판년 : 2009
ISBN : 9788954421348
책소개
시련과 실패에 굴하지 말라! 배우고 또 배워라!
한 번 던진 공이 돌아올 수 없듯이 우리네 인생에도 ‘다시’란 없다
야신, 최후의 조련사, 벌떼야구, 지옥의 승부사, 데이터 야구……. 꼴찌를 일등으로 만든 한국 야구의 살아 있는 신화. SK 와이번스 김성근 감독의 인생 역전사이자, 그만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고 있다. 야구 감독으로 산 39년 동안 누구보다 많이 좌절했고 실패의 쓴 맛을 봐야 했던 그가 지금 역전의 승부사가 무엇인지 한 사람으로서, 인생 선배로서 화끈한 조언을 해준다.
농사만으로는 먹고 살기도 힌들어 생계를 위해 일본으로 간 부모님 이야기, 아버지가 열차에 치여 처참하게 돌아가시고 보상금조차 받지 못하면서 풍비박산이 난 가족의 생활, 일본에서 야구를 만난 이야기, 1959년 재일 교포 학생야구단으로 선발되어 모국 땅을 밟고, 이듬해에 동아대로 스카우트되어 한국에서 시작된 유학 생활, 일본 사회인 야구팀과, 한국 교통부에서의 야구생활 등 그의 인생 역정을 꼼꼼히 살펴본다.
1969년 마산상고 감독을 시작으로 39년의 감독 생활 동안 총 열 번의 감독직을 맡았지만 그중 일곱 번이 불명예 퇴진이었다. 꼴찌 팀을 맡아서 혹독한 훈련으로 실력을 향상시키고 2군 운영으로 많은 야구 선수들을 양성하면서 최강 팀으로 만들어놓고도 그는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억울하게 물러나야 했다. 그만큼 그는 오직 야구와 선수에만 집중하여 구단과의 마찰을 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그는 구단 선수들의 능력을 일일이 체크하고 메모하며 최대의 능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고군분투했다. 상대 팀 전력을 꼼꼼히 분석해서 우리 팀 전력을 치밀하게 짜내는 데이터 야구의 선두주자이기도 했다. 오로지 야구를 위해 쏟은 도전 정신과 열정이 마침내 오늘의 그를 있게 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 일구이무(一球二無)
2. 야생야사(野生野死)
3. 긍정의 힘
4, 악마
5. Turning point
6. 주홍글씨
7. 조국
8. 국가대표
9. 햇빛 찬란한 날들
10. 영주 귀국
11.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12. Fall in love
13. 소년, 로망을 이루다
14. 스타 감독
15. 길, 가야 할!
16. 아픔
17. 충돌
18. 산에 가는 이유
19. 적재적소
20. 지지 않는 야구
21. 청바지를 입은 우물 안 개구리
22. 팬들과 함께
23. Oh, my son
24. 우승
25. 야구 밖으로
26. 완전한 야구를 위하여
발문 : 김성근의 재발견, 패배와 승리의 문화인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