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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모른다
너는 모른다
저자 : 정이현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09
ISBN : 9788954609647

책소개


“도발적이고 발칙하며 감각적이고 치밀한” 작가
정이현이 펼쳐 보이는 새로운 미스터리!


여기, 한집에 사는 다섯 사람이 있다. 얼기설기 혈연으로 얽히고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지만, 각각 개별자이자 단독자로 살아가는, 조그맣게 웅크린 그림자들. 2008년 2월,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 김상호와 진옥영 부부, 바이올린 영재인 초등학교 4학년짜리 딸 유지, 김상호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혜성이 함께 살고 있다. 혜성의 친누나 은성은 학교 앞 원룸에 기거하며 가끔 집에 들른다. 김상호는 골프장으로, 진옥영은 친정으로, 혜성은 여자친구와의 데이트로 저마다 집을 비운 어느 일요일 오후, 서울 하늘에 가느다란 눈발이 날린다. 한 울타리 안,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인 이들은 진정 ‘타인’인 것일까.

몇 달 뒤, 초여름의 화창한 일요일 아침, 남한강유역 Y대교 교각 밑에서 발견된 알몸의 남자 변사체.
그는 누구이며, 이 가족과 어떤 끈으로 연결되어 있는 걸까?

2002년 단편소설 「낭만적 사랑과 사회」로 데뷔하여 “도발적이고 발칙하며 감각적이고 치밀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문단에 등장한 정이현. 솔직담백하게 표출된 21세기 도시 남녀의 삶에 대한 다양한 가치관, 속도감 있는 전개, 젊은 도시인들의 생활코드와 감성을 적재적소에 포진시키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여 주목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미스터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울타리 안,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인 이들은 진정 ‘타인’인 것일까?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에 사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본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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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시작의 시작
2장 그녀의 편식 습관
3장 가본 적이 있는 창밖
4장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존재하는 것
5장 웃지 않는 소녀
6장 단 하나의 이름
7장 허공을 걷다
8장 열세 개의 창이 달린 집
9장 바흐, 샤콘느 라단조
10장 나무상자 속의 고양이
11장 좁은 문
12장 찢어진 입사귀 사이로
13장 PUZZLE 250×350
14장 악마의 트릴
15장 존재하지 않는 오후
16장 자기 앞의 생
17장 3월의 그림자
18장 새들이 난다
19장 가려진 부분들
20장 검은 봄
21장 두 세계
22장 저녁, 카니발
23장 바람은 등뒤에서
24장 신호등 없음
25장 그들의 선택
26장 일요일은 모른다
27장 머나먼 집
28장 끝의 시작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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