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사씨남정기
저자 : 김만중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4
ISBN : 9788954625944
책소개
『사씨남정기』는 숙종 연간의 관료 문인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 1637~1692)이 쓴 한글소설로, 그의 또다른 작품 『구운몽』과 함께 17세기 소설사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근래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 『사씨남정기』가 나라 전체에 유포되어 장희빈에 대한 악소문이 퍼지면서 장희빈이 궁지에 몰리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인현왕후를 폐위하고 장희빈을 왕후로 맞이한 숙종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김만중이 지었다고 널리 알려진 소설이다.
『사씨남정기』가 정치적 사건을 다룬 목적소설이 아니라면 김만중이 이 작품을 통해 이야기하고자 한 것은 대체 무엇일까? 익히 배운 대로, 선한 자가 복을 받고 결국 승리한다는 ‘복선화음(福善禍淫)’ ‘권선징악(勸善懲惡)’이 『사씨남정기』가 말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이야기일까? 역자는 지금까지 작품 외적 요소에 집중하느라 놓쳐왔던 부분에 다시 눈길을 돌린다.
목차
머리말
사씨남정기
요조숙녀는 관음찬을 짓고
매파는 좋은 인연을 이어주다
부인은 시경의 덕목을 본받으려 하고
첩은 음란한 음악을 연주하다
부인은 아들을 낳고
문객은 첩을 훔치다
정숙한 아내는 어머니를 뵈러 가고
음란한 첩은 흉악한 꾀를 부리다
군자는 참소를 믿고
흉악한 인간은 아들을 죽이다
조강치처가 집에서 쫓겨나니
시부모가 꿈속에서 계시하다
회사정에서 하늘을 향해 통곡하고
황릉묘에서 옷깃을 여미고 이야기하다
부인은 불문에 의지하고
소인의 무리는 시로 죄를 꾸미다
간악한 여인은 정부에게 비파를 타고
유배객은 감로수로 풍토병을 씻어내다
태수는 미녀와 함께 가고
돌아가는 나그네는 옛 임을 만나다
소인은 악행으로 죽임을 당하고
불운 끝에 평안함이 돌아오다
마침내 모자가 상봉하고
잔악한 여인은 결국 죽임을 당하다
원본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연세대본)
원본 사씨남정기謝氏南征記 (장서각본)
해설 | 『사씨남정기』를 읽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