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명랑의 둘레
명랑의 둘레
저자 : 고진하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5
ISBN : 9788954638418

책소개


1987년 『세계의 문학』으로 등단한 뒤 지금껏 활발한 시작활동을 이어온 중견 시인 고진하의 여섯번째 시집을 펴낸다. 여전히 그의 시는 맑다. 여전히 그의 시는 천진하며 여전히 그의 시는 가볍다. 도통 어깨에 훈장 말씀이란 걸 얹지 못한다. 예까지 펼쳐온 그의 시들을 다시 읽고 또 봐도 28년, 거의 30년에 가 닿은 그의 시력에 있어 위에서 내려찍는 듯한 지혜의 불벼락 같은 어른은 없었다는 얘기다. 그의 시는 우리와 보폭을 함께한다. 그의 시는 우리와 읽는 호흡을 함께한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향기 수업
명랑의 둘레
대문
웃음 세 송이
초록 스크랩
억새
박쥐
나무도 움직인다
푸른 쉼표
첫 불
엘리제를 위하여
물물 교환
사순절 무렵
고로쇠나무 우물
아지랑이야
내 귀에 복면을 씌우고

2부
입춘 무렵
고해
제비가 다녀가셨다
울음 농사
인동초야, 용서하지 말거라
잡초비빔밥
모란
대대적 사건
해토머리
똥 속의 보석
예수
성(聖)모자상
움직이는 사원
달의 걸음걸이
큰 고요에 대고 빌다
봄의 첫 문장
오리무중
황금 그늘 속으로
봄의 우울
무청
뒷간
월식

3부
생일
그림자의 속삭임
함박눈
고도에서
육식을 포기함
날개
귀뚜라미야
밤길
풍부한 시심(詩心)
말썽쟁이 울 엄마
봄 처녀
은가락지
청맹과니
좁은 방, 넓은 들
티끌의 증언
맨드라미
수목장

4부
재활용
지금 이 순간을
밭고랑 구름
호젓한 밤과 이별하는 방식에 대해
돈, 요놈!
야크
보리밭에서
똥 탑
마근 스님
요강
그 식당 옆 와송
가묘
상쾌해진 뒤에 길을 떠나라
제야(除夜)

발문|연민 사이로 새어나오는 울음과 웃음|최창근(극작가.시인)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