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본문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도정일 문학에세이)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도정일 문학에세이)
저자 : 도정일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6
ISBN : 9788954639743

책소개


혜성처럼 등장해 전설이 된 비평의 부활
인문학자 도정일의 첫 문학에세이, 22주년 개정판

사회여, 나라여, 큰 것만 좇는 우리의 거인 친구들이여, 시인의 말을 경청하라! 시의 언어를 삶의 모든 문맥에 참조하라! 신문 사설에, 칼럼에, 대화에 시인의 말을 인용하라! 왜소해지지 않기 위하여, 부황기에 허영까지 덮친 귀머거리 장님이 되지 않기 위하여. _「낙동강 물난리, 국제화, 지상의 아름다움」에서

문학평론가 도정일의 첫번째 저작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개정판이 ‘도정일 문학선’ 3권으로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1994년 당시 ‘늦깎이’ 신예 비평가였던 저자의 이 책은 출간 후 입소문을 타면서 평론집으로서는 이례적으로 10쇄 10,000부의 판매고를 올리고 절판된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9년(아직 절판이 되지 않았을 때)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는 ‘전문가 100인이 선정한 1990년대의 책 100선’(교보문고)으로 선정되었고, 2007년에는 ‘우리시대의 명저 50’(한국일보)으로 손꼽히기도 했다. 절판 상태의 책이 ‘우리시대의 명저’로 소개된 지 9년 만에, 출간 22주년 개정판으로 출간된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는 그러니까 2016년에 새로 소환해낸 비평 버전의 ‘응답하라 1994’인 셈이다.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부 시대의 시
사람아, 사람아!
-균열, 피해 면적, 그리고 환생
풀잎, 갱생, 역사
-순환의 노래와 역사적 상상력
「우울한 거울」의 화자에게
-시와 역사, 또는 맹목에 대해 실언하기
여신의 가위 소리
-시와 테러리즘
나오너라 봉구야, 부끄러워 말고
-심호택의 유년에 대한 명상의 시들
낙동강 물난리, 국제화, 지상의 아름다움
-신경림 시집 『쓰러진 자의 꿈]을 읽으며
내 노래의 붓을 꺾을 것인가
-데릭 월컷, 강은교, 이진명: 시 또는 구슬에 대한 믿음

2부 기억을 위하여
문학적 신비주의의 두 형태
-역설의 신비주의와 은유의 신비주의
다시 우화의 길에 선 시인을 위하여
-최승호 시인의 10년
에로스의 독법과 포용의 시학
-시의 이야기와 시의 수사성
망각의 시학, 기억의 시학
-후기 산업사회에 대한 시적 대응
정신대, 역사, 문학

3부 혼돈 시대의 소설
90년대 소설의 영화적 관심과 형식 문제
시뮬레이션 미학, 또는 조립문학의 문제와 전망
-이인화의 ‘혼성 기법’이 제기하는 문제들
형식, 패러디, 영상 기법
-지상 토론 4제
이 시대에 전위예술은 가능한가
한국문학의 국제 위상
-경쟁을 위한 조건의 점검
다섯 가지 오해

4부 왜 문학인가
압구정의 유토피아/디스토피아
문화의 몰락과 비평의 위기
-이 시대의 문학비평은 무엇인가
문화, 이데올로기, 일상의 삶
-비판적 문화론의 현대적 전개: 루이 알튀세와 앙리 르페브르
고슴도치와 여우, 그러고 두더지
-비평적 문학교육의 필요성에 대하여
시인은 숲으로 가지 못한다

QuickMen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