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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생각한다
저자 : 한승헌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19
ISBN : 9788954656191
책소개
함석헌, 이응노, 이태영, 김대중, 여정남, 문재인…
1세대 인권 변호사 한승헌이 전하는 한국현대사 속 장면들
독재정권 아래서 탄압받는 양심수 및 시국사범을 변호하고 민주화·인권운동에 앞장서온 ‘1세대 인권 변호사’ 한승헌. 남정현의 「분지」 사건을 비롯해 동백림 간첩단 사건, 월간 『다리』 사건 등 한국현대사 속 굵직한 사건들의 변론을 도맡았던 그가 지난 일들을 되돌아보며 스물일곱 명의 ‘잊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간다. 세상을 바로잡겠다며 헌신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른길을 지키며 살아간 ‘그분’과의 추억을 진솔하게 술회한다.
겨레의 스승 함석헌 선생을 비롯해, 한국 앰네스티 초대 이사장 김재준 목사,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이응노 화백과 천상병 시인, ‘광주의 어머니’ 시민운동가 조아라 선생, 북한에서 만난 고교 선배 인민예술가 정창모 화백, 김대중, 문재인 전현직 대통령 등 국경과 지위 고하, 남녀를 막론하고 한국현대사의 한 획을 그은 거목들과 지근거리에서 교유했던 한승헌 변호사. 어둠 속에서도 별처럼 빛난 그들의 삶을 내밀한 부분까지 전달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권리를 얻기 위해 어떤 희생이 있었는지, 어떤 노력이 바탕이 됐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목차
머리말
갑오년의 농민 봉기, 서당 훈장이 ‘장군’이 되어, 전봉준 장군
겨레의 스승이신 사상가이자 민주투사, 함석헌 선생
진보적 신학자의 ‘범용凡庸’을 우러르며, 김재준 목사
간첩죄로 끌려온 예술가의 부정父情, 이응노 화백
『슬픈 목가』의 서정에 담긴 저항, 신석정 시인
필화 사건 법정에서의 변화와 증언까지, 소설가 안수길 선생
재야 법조의 대부, 불굴의 민주화투쟁, 이병린 변호사
역사의 한복판을 지킨 겨레의 대모, 시민운동가 조아라 선생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 양성평등운동의 선구자, 이태영 변호사
‘범인 은닉’의 ‘대역 조작’에 성공한 각본 재판, 이돈명 변호사
기독교의 반유신 본산 ‘종로5가’를 지킨 성직자, 김관석 목사
어리석을 만큼 곧게 살다 가신 의인, 이우정 교수
인간 디제이의 추억, 김대중 대통령
변호인의 ‘관대한 처분’ 변론에 불복 항소한 신학 교수, 김찬국 목사
청빈과 지조로 일관한 한국 언론의 초상, 송건호 선생
우상에 도전한 이성의 역정, 리영희 교수
껍데기와 쇠붙이를 거부한 시인의 조국 사랑, 신동엽 시인
동백림 사건의 파편 맞은 문단의 기인, 천상병 시인
만수대 창작사에서 만난 고교 선배, 인민예술가 정창모 화백
법정에 선 ‘반미 용공’ 소설, 「분지」 소설가 남정현 선생
공안검사와 맞선 증언으로 문학을 옹호, 이어령 교수
한 법관의 ‘판사실에서 법정까지’, 박우동 전 대법관
‘지리산 전력’의 민족경제론자와 ‘개판’, 박현채 교수
거둘 것이 많은 그의 비범한 삶, 김상현 의원
박정희 정권의 ‘사법살인’과 분노의 미루나무, 인혁당 사형수 여정남 군
일본 귀화 거부한 재일 한국인 변호사 1호, 김경득 변호사
감방에서 시작된 우리의 ‘동행’, 문재인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