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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 (이수명 시집)
저자 : 이수명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년 : 2020
ISBN : 9788954670470
책소개
언제나 가장 낯선 목소리, 한결같이 시의 최전방에 복무하는 시인 이수명의 첫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가 문학동네포에지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1994년 『작가세계』를 통해 등단한 시인은 지난 26년간 7권의 시집을 펴냈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시인이면서 평론가, 연구가이기도 한 그가 시를 향해, 시로부터 밀고 나아가기를 그치지 않은 단단한 자취다.
“오늘날의 한국시에서 가장 완강하게 독자적인 길”(신형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개성”(이혜원)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자의 첫발”(박상수). 이수명을 일컫는 말들은 그저 수식이 아니라 우리 문학의 빛나는 선봉, 그곳에서도 탈피를 거듭하며 끊임없이 갱신되는 첨단을 향한 찬탄일 것이다. 그 첫머리, 극지로 향할 부단한 여정의 효시인 이 시집 『새로운 오독이 거리를 메웠다』를 다시 펴낸다.
목차
시인의 말
개정판 시인의 말
제1부
슬픔 / 천장이 낮아진다 / 내게 남은 하늘 / 전화 / 마을 / 파업 / 나를 따라 들어온 의자들 / 새벽 세시 / 강 / 뚫린 지붕 / 밤길 / 봄 / 나는 너무 오래 살았다 / 늦은 아침 / 봄이 가는 비 / 세밑 / 화물차 / 한 예각 속으로
제2부
우리는 이제 충분히 / 생의 다른 가지 / 너의 노래 / 슬퍼하지 말아라 / 생활 / 아스팔트 / 문을 열고 / 십 년 후 / 깨어진 화병 / 너의 집을 쳐들어라 / 토요일 오후 / 너럭바위 / 마주잡은 손이 / 길 건너 유리창 / 소도시 / 창 / 그 배는 조난신호를 보내오지 않았다 / 몇 해가 지나고
제3부
탈출기 / 계단 / 이듬해의 이듬해 / 시간을 미는 일만 남았다 / 새벽안개 / 구름 / 당신의 뼈는 휘어져버렸다 / 날마다 더 멀리 / 1990년대 / 가시 / 네가 알지 못하는 곳에 / 여행 / 이력서 / 뒷모습 / 어떤 관습 /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