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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를 말하기 (제대로 목소리를 내기 위하여 | 김하나 산문)
저자 : 김하나
출판사 : 콜라주
출판년 : 2020
ISBN : 9788954672733
책소개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사람 김하나의
말하기에 관한 부드러운 간섭
“이 책은 말하기라는 거대한 세계를 탐색하는
작지만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우리는 모두 말을 하며 살아간다. 수어(手語)를 포함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언제나 말이 있다. 발화를 통해 오가는 말 속에서 관계가 형성되듯, 소통이자 공감, 해소이자 울림인 말하기에는 다채로운 층위가 있다. 그러나 우리는 말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 걷기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할 뿐 “말하는 행위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왜 우리는 말하기를 배우지 않는 것일까, 『말하기를 말하기』는 이 의문에서 시작한다.
나는 ‘화술’과는 조금 다른 ‘말하기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말하기 교육을 받았고 오랜 시간 연습해왔으며 이제 말할 자리가 많아진 사람으로서 그동안 생각해온 것들을 이 책을 통해 공유하려 한다. 나는 쓰는 사람이기도 하므로. 장담하건대, 말하기에 대해 생각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 바로 내가 그랬으니까.
_7~8쪽, 「서문」에서
말은 때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마이크를 쥐고 말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권력의 상징이 되기도 한다. 무대에 올라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들, 마이크를 쥘 기회를 가진 이들은 한정적이고, 거기에서 소외된 이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낼 기회가 거의 없다. 그러나 1인 미디어 시대로 접어든 지금은 “작은 마이크들이 무수히 많아진 시대이기도 하다. 세상이 내게 마이크를 주지 않아도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시대다.”(204쪽, 「목소리를 냅시다」 중에서) 그래서 더더욱 제대로 말하는 법을, 제대로 목소리 내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김하나 작가는 정확한 발음과 편안함을 주는 목소리로 도서 팟캐스트 [책읽아웃] 진행을 비롯해 다양한 강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신뢰감을 주는 말하기로 수많은 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그가 그간 고민해온 ‘말하기’에 관한 생각들을 이 한 권에 담았다.
목차
서문
내성적인 아이
너는 말하는 사람이 될 거야
배역과 진짜
잠깐 멈춤의 기술
말하기 선생님들
화분에서 숲으로
말에서 힘 빼기
〈세바시〉 강연록: 힘들 때 힘을 빼면 힘이 생긴다
강연에서 떨지 않는 법
〈책읽아웃〉을 시작하다
내 목소리가 이렇다고?
양질의 대화를 위한 생각들(음악으로서의 말하기 / 듣고, 그 순간에 있기 / 대화의 에너지 뱀파이어들 / 집중력의 한계 알기 / 나의 말하기 도구: 마인드맵)
좋은 걸 좋다고 말하기
단군 이래 가장 큰 여성 작가 모임
여성들에게: 우리에겐 겸손할 권리가 없다
쪼란 무엇인가
에 예 네 음
최고의 안주는 대화
침묵에 대하여
그런 것까지 굳이 말로 해야 됩니다
설득은 매혹을 이기지 못한다
내가 좋아하는 목소리
누구에게도 상처 주지 않는 말들
대화의 희열
목소리를 냅시다
김하나의 마인드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