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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충청북도 출신 근대 문학가들이 이룩한 문학적 성과를 조명한 책. 근대 문학과 지역성의 관련을 연구하고자 했다. 사방이 육지로 둘러싸인 내륙지방인 충청북도는 다른 지방과 구별되는 독특한 지역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지역에서는 근대 이후 굵직한 업적을 남긴 다수의 문학가들이 배출되었다. 식민지 시대의 시인 정지용, 역사 소설 『임꺽정』의 저자 홍명희, 평생 항일 투쟁을 전개했던 신채호, 1930년대 후반 촉망받는 시인이었던 오장환 등이 이 고장 출신이다. 이 책은 이들의 작품 세계를 살펴본 종합적인 개론서라고 할 수 있다.

목차

머리말

제1부
1 순조선식 정조의 결정체 『임꺽정』 - 홍명희
2 민족적 성격과 근대적 성격의 지양 - 신채호
3 근대에 대한 환멸과 이상 세계로의 초월 - 조명희
4 실업자 지식인과 농민을 보는 따뜻한 시선 - 조벽암
5 해방 전후의 농촌 현실에 대한 예리한 고발 - 홍구범

제2부
1 상실한 총체성의 회복을 위한 시적 열정 - 정지용
2 문명의 퇴폐성 비판에서 현실 참여로의 전환 - 오장환
3 시대적 고민의 천착과 유토피아 지향성 - 이흡
4 식민지 잡종성의 저항적 성격과 한계 - 김기진
5 한과 눈물의 수난사 : 『흰옷 이야기』 - 채길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