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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보산사건과 한국근대문학
저자 : 김재용|김학동|김호웅|이상경|이현정
출판사 : 역락
출판년 : 2010
ISBN : 9788955568509
책소개
만보산사건은 중국 동북 지역에 살고 있던 중국 농민과 이주한 조선 농민 사이의 물싸움이라는 당시 만주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갈등이 일본 제국의 개입으로 동북아시아 전체의 긴장으로 확산되었던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비단 만주 지역 내 뿐만 아니라 평양을 비롯한 조선에서도 중국인 살인으로 이어지는 비극을 낳았다. 이것은 눈먼 민족의식이 어떤식으로 제국주의에 이용되는가를 잘 보여주는 예로 동북아시아의 공존과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한국의 작가들은 1930년대 말부터 이 사건을 소재로 글을 쓰기 시작하였는데, 이 책은 만보산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는 『농군』, 『벼』, 『개간』등의 작품비교를 통해 이것이 단순히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체에 걸쳐 중요한 역사적 문제임을 환기하고 있다. 이 작품들의 개별적인 해석과 함께 일제 말 한국 작가들의 만주 인식 전반에 대한 이해를 담고 있는 『만보산산건과 한국근대문학』은 이러한 연구를 통하여 한국근대문학에 대한 이해는 물론 동북아시아 상호 이해의 통로가 열리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목차
일제 말 한국인의 만주 인식 / 김재용
「농군」과 만보산사건 / 장영우
잃어버린 민족을 만주에서 상상하다 - 이태준의 「농군」에서의 조선인들의 외침 / 이현정
이태준의 「농군」과 장혁주의 「개간」을 통해서 본 일제 말기 작품의 독법과 검열 / 이상경
장혁주의 「개간」과 만보산사건 / 김학동
'내선일체'의 연장으로서의 '만주국'인식 - 장혁주의 『행복한 백성』을 중심으로 / 김재용
만보산사건을 다룬 동아시아 3국 소설 비교 - 안수길의 중편소설 「벼」를 중심으로 / 김호웅
만보산사건과 한 일 소설의 대응 - 「萬寶山」, 「農軍」, 「벼」를 중심으로 /장영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