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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야기와 연결된 이미지를 다룬 책이다. 특히 다큐멘터리의 사진, 영상 같은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시각 이미지를 다룸으로써 이미지가 가진 양면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미지는 의도하지 않았던 것들을 포착해내기도 하고, 현장에 있던 주체가 기억하는 것과 정반대의 사실을 이야기하는 것에서 양면적인 매개체이다.

특히 그 자체로 독립적인 '텍스트'로 작용할뿐더러, 이 책에서 주장하고자 하는 이미지의 양면성을 가장 잘 드러낸다는 측면에서 다큐멘터리 '이미지'를 다루었다. 또한 이미지가 과거 사실에 대한 재현이나 실제 상황에 대한 카피처럼, 원본이 되는 근원에 대해 서열적으로 이차적이거나 종種적으로 차별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목차

서문 새로운 만남을 위한 반복

제1부 기억의 매개

1 이미지 시대의 역사 반복: 영화적 사실성과 다큐멘터리
Ⅰ. 영화 기술의 발달과 관찰자의 기억
Ⅱ. 전영상적 현실의 부정과 영화적 향수
Ⅲ. 다큐멘터리와 역사 기억, 그리고 창조적 반복
Ⅳ. 낡은 이미지 속의 기억

2 기억의 매개: 영화, 그 타협할 수 없는 비전 '도쿄가'
Ⅰ. 기억으로의 여행
Ⅱ. 이야기꾼의 매개된 기억
Ⅲ. 매개된 이미지, 그 기억의 몸짓
Ⅳ. 벤더스가 찾은 이야기

제2부 반복의 역사와 그 미래

3 가정형으로 미래를 살다 '독일에서의 삶'
Ⅰ. 기억의 부재와 영화적 현실성
Ⅱ. 기억의 개입: 익숙함과 낯섦, 그 차이의 변주
Ⅲ. 잠재성: 미래형의 가정
Ⅳ. 영화의 동시성과 역사적 ‘의미’의 발견

4 진부한 반복 vs 아이러니 '독일의 가을'
Ⅰ. 반복되는 비극
Ⅱ. 독일의 기억
Ⅲ. 집단 기억과 악의 진부함
Ⅳ. 역사 이미지의 잉여적 의미
Ⅴ. 진부함을 뛰어넘는 기억의 되새김

5 현실은 시작되어야 한다: 영화의 본질적 침묵 극복하기 '세상의 이미지와 전쟁의 기록'
Ⅰ. 한 장의 사진
Ⅱ. 파괴와 보존의 기록 이미지
Ⅲ. 이미지와 텍스트: 기록과 그 기억의 의미
Ⅳ. 현실의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후기 천사의 시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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