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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논쟁(현대과학쟁점 1)
저자 : 김기흥
출판사 : 해나무
출판년 : 2009
ISBN : 9788956053790
책소개
2008년 한국은 미국산 쇠고기발 광우병 폭탄을 맞아 사회가 발칵 뒤집히는 경험을 했다. 국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광우병이 이슈화 되면서 광우병 자체보다는 미국과의 관계, 그리고 촛불 시위 등에 더욱 관심이 가는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광우병에 대한 사회적 접근을 지양하고 광우병의 기원과 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차근차근 살펴보는 신중한 전략을 취한다. 저자는 지난 30년 동안 과학자들이 어떻게 이 질병을 발견하고 이해하고 연구해왔는지를 이 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광우병의 정확한 병원체는 확실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고 한다. 상당수의 연구자들이 여전히 정설로 여겨지는 프리온 이론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며, 광우병의 병원체가 바이러스의 일종이라는 주장과 프리온 단백질이라는 주장이 공존하는 과학계의 입장을 보여준다. 또한 잘 알려져 있는 “30개월령 미만의 소는 안전하다”라는 기준 또한 절대적인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지 않은 것임을 밝힌다.
이처럼 저자는 광우병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지양하고 과학적인 객관적 자료를 통해 접근하면서 광우병의 기원과 연구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광우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연구방법론을 비교적 쉽고, 흥미진진하게 서술한 이 책은 과학 현장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과학자들의 절박한 탐구와 집념어린 열정 들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광우병이라는 이름의 공포
1장 양들의 침묵 ― 스크래피
양들의 침묵
스크래피, 스페인 왕실의 음모?
유럽에 확산된 스크래피
수의학의 발전과 스크래피 연구
스크래피는 전염되는가?
2장 크로이츠펠트와 야코프
뇌, 의학연구의 최전선
흔적 없는 암살자
미분류 치매의 처리장
리비아 유태인과 크로이츠펠트야코프병
3장 쿠루와 식인 습관
에덴동산의 어두운 과거
악령 또는 식인 습관의 복수?
4장 실험실로 간 스크래피
실험실 연구
에든버러의 유전학 연구
트로이의 목마
5장 불사조 스크래피
슬로 바이러스 혹은 바이리노?
방사선 생물학과 스크래피
유전학의 중심 가설
스크래피 병원체 구성체 논쟁
6장 첫 번째 노벨상 ― 칼턴 가이듀섹
스크래피와 쿠루 ― 동일한 질병?
침팬지 조지트
전염성 해면상뇌증과 노벨의학상
7장 프리온 ― 감염성 단백질
스탠리 프루지너, 연구에 뛰어들다
감염체 분리와 화학 처리 실험
프리온 : 감염성 단백질
8장 프리온 논쟁(1982~1997)
전쟁의 시작
프리온 유전자의 발견
프리온 단백질과 감염성의 문제
9장 승자는 모든 것을 갖는다 ― 두 번째 노벨의학상
이식 유전자 실험
지킬 박사와 하이드 단백질
미해결 사건 : 프리온
승자는 모든 것을 갖는다
10장 비극의 씨앗 ― 광우병
비극의 씨앗
규제 완화, 경제성 그리고 시장 중심주의
광우병에 대한 영국 정부의 조치
서서히 다가오는 비극의 그림자
11장 공포의 현실화 ― 인간광우병
배회하는 유령
공포의 현실화 : 인간광우병
광우병 공황과 영국 정부의 대응
12장 우리에게 광우병은 무엇인가?
한국의 광우병 파동
사전 예방 원칙
과학적 연구기반 구축
인간광우병 취약성에 대한 논란
유럽연합은 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가?
과학의 절대적 객관성에 대한 뜨거운 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