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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길 내는 여자 서명숙의 올레 스피릿)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길 내는 여자 서명숙의 올레 스피릿)
저자 : 서명숙
출판사 : 북하우스
출판년 : 2010
ISBN : 9788956054780

책소개


놀다가 쉬다가 걸을 수 있는 자요롭고 평화로운 길
제주올레 이사장 서명숙이 전하는 올레 이야기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배우는 말 중 하나가 "빨리빨리"이다. 남들보다 더 빨리 앞서가고 빨리 마무리를 하고자 하는 문화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그러하리라. 일 분, 일 초가 급한 현대 경쟁사회에서 느긋하게 살아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빨리 가려고만 하다보면 넘어지기 일쑤일 터. 때로는 천천히 걷는 걸으며 내가 걸어온 길과 걷는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가야 할 길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눈을 들어 주위에 살펴보면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한국에 올레 신드롬을 일으킨 장본인인 저자는 그렇게 '꼬닥꼬닥 걸어가는'(천천히 걷는다는 제주도 사투리) 이야기를 들려준다.

전작 『제주 걷기 여행』을 통해 고향 제주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걷는 길을 만들리라는 꿈을 품게 되면서 제주올레길을 한 코스 한 코스 개척해가는 그의 열정과 제주올레 초창기 개척 과정을 그렸다면, 이 책에서는 그의 ‘올레 스피릿’이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들려준다.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기적과 같이 완성되어 가는 제주올레 이야기뿐만 아니라 올레길에서 만난 올레꾼, 올레지기, 올레 주민들의 이야기도 함께 들을 수 있다.

그가 말하는 올레 스피릿은 다양하다. 기계를 사용해서 길을 내지 않고 자연친화적인 길을 지향하며, 잘 걷든 못 걷든, 느리든 빠르든, 각자의 속도대로 걸으면서 사람들은 길 위에서 치유 받고, 위로 받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진정한 행복을 추구한다는 것. 또한 제주올레는 착한 여행, 공정 여행, 지역 주민들과 올레꾼들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을 지향한다. 저자가 들려주는 생생한 제주올레 이야기를 통해 날마다 올레스럽게 진화하고 있는 제주올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목차


1장 당신과 함께 걷기에 이 길이 더 아름다워
특전사, 하늘에서 떨어지다
올레 마스코트 ‘간세’ 탄생기
대포동의 무서운 네 여자
킹 왕 짱 친절맨
그 여자, 순심이
‘왕뚜껑’ 탐사대장
동급최강 천하무적 7인의 올레 탐사대

2장 육지것, 제주올레를 하영 사랑햄수다
황홀한 중독, 올레병
사랑을 다시 만나다
가족, 그 따뜻하고도 징그러운 이름
바람의 섬을 사랑한 바람의 딸 한비야
내 인생의 두 스승
제주에 마음을 뺏긴 작가 조정래
여자들은 왜 올레를 찾는가

3장 올레답게, 올레스럽게, 올레 스피릿!
서귀포 시내를 어슬렁거리는 즐거움
손빨래 명상의 즐거움
올레 백 배 즐기는 법
올레꾼의 외갓집, 할망숙소
올레꾼이라면 한 번은, ‘클린 올레’
올레 공화국에서는 ‘올레 패스포트’로
올래? 올래! 서귀포 올레시장
토목공화국에서 ‘길쟁이’로 살아간다는 것

4장 늦어도 괜찮다고 기다려주는 길,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는 길
놀쉬멍의 지존, 펭귄 원정대
죽으려고 왔는데, 살래요 살고 싶어졌어요
보듬고 쓰다듬고 다독여주는, 설문대할망의 손길
이 길을 걷노라면 가슴이 먹먹해져, ‘다크 올레’
제주 자연의 비밀 정원, 곶자왈
낮잠 자기 좋은 섬, 가파도

5장 오늘, 내가 꾸는 ‘미친 꿈’
올레 1호점, 대구올레
혼인지에서 결혼식을
올레길 주민들에게 바치는 선물 ‘1사 1올레’
길 위의 학교, 올레 아카데미
오늘도 올레길은 올레스럽게 진화 중
세계를 향해, 올레 걷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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