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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문학의 감성 구조
프로문학의 감성 구조
저자 : 손유경
출판사 : 소명출판
출판년 : 2012
ISBN : 9788956267401

책소개


『프로문학의 감성 구조』는 제강점기 프로문학비평과 소설 텍스트를 본격적으로 분석한 연구서이다. 한때 황금기를 맞이했으나 마침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연구 대상이라는 고착된 이미지를 불식하고, 프로문학의 현재적 의미를 지금-여기의 감각으로 되살리려는 데에 이 책의 목적이 있다. 일제강점기 프로문인 스스로도 충분히 의식하지 못했던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재구성하여 반추하기 위해, 저자는 프로문학 텍스트의 심층에 은폐되어 있거나 그것이 무의식적으로 발설해버린 것들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의 시도는 ‘보편성을 그 ‘참을 수 없는 사례’들과 대면시킴으로써 구체적 보편을 실현하게 된다’는 슬라보예 지젝의 표현처럼, 프로문학에게 ‘참을 수 없는 것’을 대면시켜 진실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념에게 감성을, 마르크스주의에게 아나키즘을, 인류애에게 연애를, 헤겔적인 것에게 칸트적인 것을’ 통해 무의식적인 것에 충실했다. ‘프로문학’ 그것이 의식적으로 반영하고자 했던, 무의식적으로 반영했던 현실은 지금도 유효하다. 이 책의 뜨거움의 이유이다.

목차


책머리에

제1부 프로문학비평의 이념과 감성
『개벽』의 신칸트주의 수용 양상
최근 프로문학 연구의 전개 양상과 그 전망
프로문학과 ‘감각’의 문제­김기진의 ‘감각의 변혁론’을 중심으로
아나키즘의 유산(遺産/流産)
임화의 유물론적 사유에 나타나는 주체의 ‘입장(position)’
팔봉의 ‘형식’에서 임화의 ‘형상’으로

제2부 프로소설의 정치적 상상력
최서해 소설의 연애 콤플렉스
김남천 문학에 나타난 ‘칸트적’인 것들
삐라와 연애편지­일제 하 노동자소설에 나타난 ‘개입된 주체’의 진실
만주 개척 서사에 나타난 애도의 정치학

제3부 프로문학의 주변 풍경
1910년대 이광수 소설의 개인과 인류
코스모폴리탄적 여성 산책자의 지리적 상상력 ­나혜석의 구미 만유기를 중심으로
1930년대 ‘다방’과 문사의 존재방식­박태원을 중심으로
최인훈의 『광장』에 나타난 만주의 ‘항일 로맨티시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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