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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수업
저자 :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
출판사 : 이레
출판년 : 2007
ISBN : 9788957091005
책소개
우리는 죽어가는 사람이 겪는 죽음의 다섯 단계만 생각하지만, 그를 사랑하는 이들 역시 그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는 사실은 쉽게 잊곤 한다. 기나긴 슬픔의 과정은 오히려 남겨진 사람들의 몫인데도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상실의 예감'부터 이후 기약 없는 치유의 시간까지, '잃어갈 것들'에 대한 막연한, 혹은 뚜렷한 두려움을 간직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참으로 많은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 책은 『인생 수업』의 저자,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가 죽음 직전에 남긴 유고작이다. 『인생 수업』이 죽음을 맞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메시지라면, 『상실 수업』은 남겨질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인생 수업』이 죽음 앞에서 삶의 열정을 제시하는 책이라면, 『상실 수업』은 죽음 뒤에 더욱 타오르게 될 삶의 열정을 불러 일으켜주는 책이다.
저자는 죽음이 단순히 충격과 고통과 눈물만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님을 다각도로 설명해간다. 가령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겪게 되는 분노와 타협, 수용 등의 단계적인 심리상태를 짚어주고, 상실 이후 사랑했던 이와의 기념일을 맞았을 때의 난감함, 유품을 보관하는 데서 생기는 갈등 등 미처 생각지 못한 이별의 사소한 주변부까지를 건드려준다.
'만일' 이라는 자책을 계속하게 되는 심리에 대해, 저자는 후회할 만큼 후회하고, 미워할 만큼 자신을 미워하다가, 쓰러질 만큼 최대한 우는 것이 최선이라고 몇 차례 강조한다. 또한 절망 속에서 속히 빠져나오려고 너무 애쓰지 말고,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수만 가지의 감정을 ‘제발 부인하지 말고 100퍼센트 드러내놓아라’고 말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이 모든 것이, 이 모든 상실이 ‘끝남’의 의미가 아니라, ‘아직도 계속되는 삶’의 명백한 증거로 다가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ㅣ 작별의 문 앞에서
1. 신은 감당할 만큼만 고통을 준다
2. 슬픔에게 자리를 내어주라
3. 눈물의 샘이 마를 때까지 울라
4. 떠나간 이가 해왔던 것, 그것을 하라
5. 사랑을 위해 사랑할 권리를 내려놓으라
6. 몸이 요구하는 대로 다 들어주라
7. 슬픔에 '종결'은 없다는 것을 알라
8. 상실의 밑바닥까지 발을 디뎌보라
9. 신의 이해를 구하지 마라
10. '상실'은 가장 큰 인생 수업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ㅣ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상실
데이비드 케슬러 ㅣ 상실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다
옮긴이의 말 ㅣ 삶이라는 학교에서 배우는 상실 수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