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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쿨룸 대화
투스쿨룸 대화
저자 :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
출판사 : 아카넷
출판년 : 2014
ISBN : 9788957333624

책소개

기원전 45년에 완성된 키케로의 『투스쿨룸 대화』는 같은 해에 보다 일찍 저술된 『최고선악론』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하는 책이다. 『최고선악론』이 ‘덕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명제를 다루고 있다면, 『투스쿨룸 대화』는 ‘고통은 덕을 가진 사람에게서 행복을 앗아갈 수 없다’라는 명제를 논의하고, 행복을 방해하는 고통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그것이 행복을 방해할 수 없음을 밝힌다. 제1권은 죽음의 두려움을, 제2권은 육체적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제3권과 제4권은 격정을, 제5권은 외적인 악에 대해 다룬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행복한 삶을 위해 필수적인 것들은 무엇인가? 행복한 삶을 위협하는 죽음과 고통과 상심, 영혼의 격정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위로할 수 있는가? 고대 로마 최고의 연설가이자 철학자, 문필가인 키케로의 『투스쿨룸 대화』는 이와 같이 인간 영혼의 근본적인 치유와 위로로서의 철학을 추구하는 책이다.

헬레니즘 시대의 희랍 철학의 중요한 전거를 보여주는 키케로의 작품
키케로는 공화국 말기에 독재자 카이사르에 대항하여 공화정을 끝까지 지키려 했던 인물로서 이 과정에서 정치적으로 핍박을 받았으며 딸의 죽음과 아내와의 이혼 등 많은 불행을 겪었다. 그러나 키케로는 희랍 철학들이 로마에 수용되고, 희랍의 철학적 용어들이 라티움 어로 번역되는 과정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투스쿨룸 대화』를 비롯하여 그가 남긴 철학적 저술들, 예를 들어 『최고선악론』, 『의무론』, 『우정론』, 『노년에 관하여』, 『아카데미카』 등은 오늘날 우리에게 정확하게 전해지고 있지 않은 헬레니즘 시대의 희랍 철학의 중요한 전거가 된다.

고통 받는 영혼의 치유와 위로를 위한 철학적 대화편
기원전 45년에 완성된 키케로의 『투스쿨룸 대화』는 같은 해에 보다 일찍 저술된 『최고선악론』과 함께 행복을 주제로 하는 책이다. 『최고선악론』이 ‘덕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라는 명제를 다루고 있다면, 『투스쿨룸 대화』는 ‘고통은 덕을 가진 사람에게서 행복을 앗아갈 수 없다’라는 명제를 논의하고, 행복을 방해하는 고통들을 하나씩 언급하며 그것이 행복을 방해할 수 없음을 밝힌다. 제1권은 죽음의 두려움을, 제2권은 육체적 고통에 대한 두려움을, 제3권과 제4권은 격정을, 제5권은 외적인 악에 대해 다룬다.
한편 키케로가 『투스쿨룸 대화』를 출판한 시점은 기원전 45년 6~8월로서 그가 철학 자체에 몰두한 해였다. 키케로는 이 책의 본문에서도 밝히고 있지만, 로마민족이 희랍민족에 비해 철학에 뒤떨어진 민족이 아님을 보여주려고 했으며, 라티움 어가 희랍어에 견주어 철학에 부족함이 없는 언어임을 로마인들에게 확인시켜 주려고 했다.
키케로의 말에 따르면 『투스쿨룸 대화』는 플라톤의 대화편과 같은 철학적 대화편이다. 제3권 도입에서 키케로는 ‘우리의 아카데미아’로 내려갔다고 말한다. 하지만 토론에 임한 두 사람이 토론에 참여하는 정도를 놓고 보면 플라톤의 대화편과 큰 차이가 있다. 사실상 한 명이 토론을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한 명은 상대방에게 토론 진행상 필요한 최초의 질문을 던지는 역할만을 수행하는 등 역할이 매우 작다. 본론에 앞서 예비적 대화가 시작되고 이어 토론 주도자의 긴 강연이 이어지면서 각 권의 주요 부분을 구성하게 된다.

『투스쿨룸 대화』의 각 권마다 서문을 배치
제1권의 서문에서 키케로에 따르면, 로마인들은 많은 점에서 희랍인들을 능가한다. 하지만 문학과 교육에 있어서는 희랍인들이 보다 탁월하다. 시와 조형예술과 음악에 있어 로마인들은 관심을 기울여 연구한 경험이 없으며, 겨우 수사학에서는 희랍인들과 겨루어 볼 만하다. 철학에 있어서는 이제 관심을 기울여 다루어 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제2권의 서문에서 키케로는 제1권의 내용을 요약하는 것은 물론, 희랍문학과 철학을 적극적으로 로마에 수용하여 라티움 어로 철학적 저술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변한다. 제3권의 서문에서는 철학의 중요성을 강변하고 있다. 육체의 질병을 치료하는 의학이 있다면 영혼의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철학이며, 육체의 질병만큼 위중한 것이 영혼의 질병이므로 철학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4권의 서문에서 키케로는 피타고라스로부터 이탈리아에 철학자들이 있었으나 로마인들은 이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다가 나중에야 비로소 희랍으로부터 철학을 배워 본격적으로 철학을 연구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제5권의 서문에서는 철학사를 언급한다. 소크라테스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천문학과 자연학에 이르는 철학과 소크라테스 이후로 인간과 국가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철학의 역사를 종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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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정보

제1권 죽음은 악이 아니다
로마인들의 탁월함과 철학에의 관심 | 3
죽음은 악일 수 없다 | 11
죽음은 무엇인가? | 25
영혼은 무엇인가? | 27
영혼이 무엇이든 죽음은 악이 아니다 | 31
영혼은 죽음을 극복한다 | 35
영혼은 신들의 영역에서 영원한 삶을 누린다 | 43
탈신화주의에 대한 반론 | 57
영혼의 자기인식 | 59
영혼은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한다 | 61
영혼 속에는 신적인 것이 들어 있다 : 기억과 발견 | 65
영혼의 성질과 거소(居所) | 75
영혼의 불가분성 | 79
철학은 죽음의 연습이다 | 81
영혼불멸을 반대하는 주장들에 대한 반박 | 85
설령 영혼이 소멸한다 해도 죽음은 불행이 아니다 | 91
어떤 죽음이든 때 이른 죽음은 없다 | 105
철학자들의 삶 | 109
장례에 관하여 | 117
죽기에 가장 적합한 순간 | 127
죽음은 신들로부터 주어진 최상의 선물이다 | 133

제2권 고통의 극복
죽음은 불행이 아니다 | 143
희랍 철학의 수용 | 149
영혼의 양육자 철학 | 153
육체적 고통보다 치욕이 더 괴로운 일이다 | 157
고통은 악이지만 견뎌낼 수 있는 것이다 | 163
고통은 훈련을 통해 극복된다 | 181
덕이 있는 자는 고통 극복에 용감하다 | 191
자기 극복을 통한 고통의 극복 | 197
올바르게 아는 자는 스스로를 극복한다 | 213
고통은 커다란 악이라 할 수 없다 | 217

제3권 상심은 억견에 기인한다
철학은 억견을 치료한다 | 223
격정은 어리석은 자들의 병이다 | 229
상심은 가장 큰 격정이다 | 235
스토아학파 : 현자는 상심이 없다 | 237
에피쿠로스와 퀴레네학파 | 253
에피쿠로스학파의 의견을 반박함 | 259
에피쿠로스의 최고선 | 263
에피쿠로스 옹호자들에게 대답함 | 275
퀴레네학파를 반박함 : 예측과 상관없이 슬픔을 견뎌낼 수 있다 | 279
애도가 의무라는 편견을 반박함 | 289
슬픔의 위안 | 305

제4권 격정은 억견에 기인한다
로마에서 철학이 시작됨 | 317
스토아학파에 따른 격정의 구분 | 325
억견은 영혼의 병을 유발한다 | 337
덕과 결함 | 347
소요학파를 반박함 | 353
격정을 치료하는 방법 | 373
공포와 상심 | 379
희열 | 383
육체적 사랑 | 385
분노 | 393
제4권의 요약 | 397

제5권 덕을 갖춘 사람은 행복하다
행복한 삶은 자족의 덕에 기초한다 | 405
철학사 | 409
덕은 심지어 고통 속에서도 행복을 부여한다 | 415
철학을 공부하는 사람은 모든 걸 극복한다 | 421
행복을 추구하는데 덕으로 충분하다 | 425
덕 하나로도 행복을 충족시킨다 | 435
덕과 행복은 동일하다 | 451
행복한 삶과 불행한 삶의 예들 | 453
진리를 추구하는 자는 자족하는 자다 | 465
현자는 고통 속에서도 행복하다 | 471
덕은 혼자만으로도 행복을 가져온다 | 479
자족에 관하여 | 485
무뢰배들을 경멸함 | 495
현자는 추방당하더라도 흔들리지 않는다 | 499
잘 지낼 수 있는 곳이라면 그곳이 고향이로세 | 501
눈멀고 귀먹더라도 현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 503
극복 불가능한 고통이라도 현자는 극복한다 | 509
현자는 늘 행복하다 | 511
대화의 정리 | 513

해설 | 514
참고문헌 | 523
주석 | 525
고유명사 색인 | 545
개념 색인 | 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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