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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조선, 그리고 중화 (조선 후기 중국 인식의 전개와 중화 사상의 굴절)
저자 : 김영식
출판사 : 아카넷
출판년 : 2018
ISBN : 9788957336137
책소개
이 책은 조선 후기 사인(士人)들이 중국에 대해 지녔던 다양한 인식과 태도, 그리고 그 변화에 대해 살펴보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사실 중국을, 중국 문화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조선 후기 사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문제였다. 그것은 세계에 대한, 문화에 대한, 가치에 대한, 그리고 자신들의 정체성에 대한 그들의 생각의 기본이 되는 문제였다. 따라서 조선 후기의 거의 모든 사인이 중국과 중국 문화가 자신과 조선에게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견해를 지니고 있었고, 그들의 글과 대화 속에 그 문제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담고 있었다. 그들은 그 문제에 대해 의식적으로 논의하고 저술했을 뿐만 아니라, 그 문제는 무의식적인 차원에서도 그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다. 이 책의 제1부는 중국에 대한 조선 후기 사인들의 인식과 태도에서 볼 수 있는 몇 가지 경향들, 그리고 그 같은 경향들이 나타나고 변화하는 과정을 다루는 장들로 이루어진다. 제2부는 1부의 여러 장들에서 살펴본 이 같은 복잡하고 다층적인 양상들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중화 사상의 성격에 대해 재조명하는 두 개의 장으로 이루어진다. 제3부에서는 조선 후기 사인들의 중국과 중국 문화에 대한 인식과 태도의 다양한 측면을 다른 각도들에서 다시 조망해볼 수 있는 몇 가지 구체적 주제들을 다룬다.
목차
머리말
제1부 중국 인식의 전개
1장 중화 사상
1.1 중화 사상과 중화 체제
1.2 중화 사상의 정착
1.3 중화 사상의 다양한 표현
2장 대명의리
2.1 ‘재조지은’
2.2 북벌론의 좌절
2.3 대명의리 정서의 지속과 확산
2.4 명 숭배, 계승 의식
2.4.1 남명
2.4.2 명의 유민
2.4.3 대통력서
2.4.4 대보단
2.4.5 관념적 중화로서의 명
3장 청에 대한 부정적 태도
3.1 청에 대한 종주국 인정 거부
3.2 청의 예의와 풍속에 대한 부정적 평가
3.3 청의 학문 비판
3.4 청의 멸망 가능성
4장 주자 정통론의 심화
4.1 주자에 대한 존숭과 주자 정통론의 심화
4.2 주자 절대화
4.3 주자 존숭의 다양한 모습들
5장 ‘소중화’, ‘조선중화’
5.1 ‘소중화’
5.2 ‘조선중화’
5.3 ‘소중화’와 ‘조선중화’
5.4 명과 중화의 계승
6장 기자, 단군과 고구려, 발해: 고대사의 재인식
6.1 기자
6.2 단군
6.3 고구려, 발해
7장 조선인으로서의 자의식과 자부심
7.1 조선인으로서의 자의식
7.2 조선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관심: ‘조선풍’
7.3 조선의 문화와 학문에 대한 자부심
8장 ‘북학’
8.1 청 문화의 높은 수준에 대한 인식
8.2 조선의 낙후
8.3 ‘북학’
9장 청 중심의 질서 수용
9.1 대명의리 정서와 반청 사조의 퇴조
9.2 청 지배 질서의 수용
9.3 청과의 일체감
제2부 중화 사상의 재조명
10장 문화로서의 중화와 ‘중화’ 관념의 상대화
10.1 문화로서의 ‘중화’
10.2 ‘중화’ 관념의 상대화
10.3 서양 지리 지식의 영향
11장 중화 사상의 폭과 유연함
11.1 ‘소중화’, ‘조선중화’ 의식
11.2 조선의 ‘독자성’ 인식과 조선 문화에 대한 자부심
11.3 북학
11.4 중화 관념의 상대화
11.5 화이관의 균열과 중화 사상의 유연함
제3부 구체적 사례들
12장 ‘주변부’ 조선 사인들과 ‘중심’ 중국 사인들
12.1 ‘중심’ 중국과 ‘주변부’ 조선
12.2 조선의 학문과 문화에 대한 중국 사인들의 무관심
12.3 조선 사인들의 중국 사인들과의 교류
12.4 중국의 평가에 대한 조선 사인들의 관심
13장 중국을 통한 서양 과학 도입과 ‘서학중원론’
13.1 중국을 통한 간접적 도입
13.2 ‘서학중원론’
13.2.1 ‘서학중원론’
13.2.2 조선의 서학중원론 수용
13.2.3 서학중원론에 대한 조선 사인들의 다양한 태도
13.2.4 서학중원론의 거부
14장 중국으로부터의 전래: 시간지연, 변형 및 왜곡
14.1 주자학
14.2 서양 과학과 우주론
14.3 천주교
14.4 ‘시간지연’의 다른 예들
14.5 시간지연: 낙후? 차별? 독창?
15장 조선의 역서와 중국의 역법: ‘자국력’?
15.1 조선의 ‘역서’와 중국력
15.2 조선의 역 계산
15.2.1 조선의 역서와 청력의 차이
15.2.2 조선 자체적 역 계산 능력의 필요
15.2.3 정조 시기 역 계산 능력에 대한 자신감
15.3 조선 자체의 역서: ‘자국력’?
15.3.1 세종대 역법 재평가
15.3.2 팔도 경위도 수록
15.3.3 일반 사인들의 ‘자국력’ 주장
15.4 중국 역서 수준의 역서
맺음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