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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유럽유대인의 파괴. 2
홀로코스트 유럽유대인의 파괴. 2
저자 : 라울 힐베르크
출판사 : 개마고원
출판년 : 2008
ISBN : 9788957690925

책소개


홀로코스트를 역사화한, 당대 최고의 해설서

500만에 이르는 유대인들에 대한 학살이 도대체 어떻게 가능할 수 있었는지를 엄청난 양의 기록사료들을 통해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중심으로 추적해낸 연구 결과물이다. 학살은 어떤 특정한 사건이나 계기로부터 촉발된 것이 아니라, 사회를 구성하는 거의 모든 집단이 축적해온 결과였다고 주장하는 저자는 나치즘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를 통해 유대인 대학살이 “독자적으로 움직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상호 조율되는 정부, 군대, 당, 기업의 관료제적 복합체가 저질렀다”는 통찰을 도출해냈다.

히틀러 국가가 너무도 무정부적이었기에 그 지배 체제를 도표로 그려내는 것은 아예 불가능하다고 여겨졌음에도 불구하고, 120여 개의 도표를 직접 그려내며 나치의 체계 없음이 바로 “조직화된 카오스”라는 결론을 도출해냈다. 그리고 이 작업을 통해 ‘유대인 홀로코스트’가 단순히 정부 조직을 비롯한 관료제와 연관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한 국가 단위를 넘어서 인류의 일상사 전반의 경험과 사건과 맥락을 함께 한다는 화두를 끌어낸 것이다. 제50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작.

목차


3) 발칸
(1) 군정 지역 ‘남동부’
가. 세르비아
나. 그리스

(2) 예종적인 위성국들
가. 크로아티아
나. 슬로바키아

(3) 기회주의적인 위성국들
가. 불가리아
나. 루마니아
다. 헝가리

9장 학살수용소
1. 기원
2. 조직, 인력, 관리
3. 노동력 착취
4. 의학 실험
5. 약탈

6. 학살
1) 은폐
2) 컨베이어벨트
3) 흔적 제거

7. 학살수용소의 폐쇄와 파괴과정의 종결

10장 성찰
1. 가해자
1) 파괴적 팽창

2) 장애물
(1) 행정적 문제
(2) 심리적 문제

2. 피해자
3. 이웃

11장 파괴 이후
1. 재판
2. 구조 작업
3. 배상

12장 예방과 반복

부록 A. 독일의 직급 체계
부록 B. 유대인 사망자 통계
부록 C. 사료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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