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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가족 (웃기거나 짠하거나)
세상에 이런 가족 (웃기거나 짠하거나)
저자 : 김별
출판사 : 뜨인돌출판사
출판년 : 2015
ISBN : 9788958075882

책소개


글쓴이의 가족은 여섯 식구다. 친할머니(편 여사)와 외할머니, 엄마와 아빠, 그리고 글쓴이와 오빠. 할머니들은 둘 다 모두 중증의 치매를 앓고 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주 익숙하고 예측 가능한 이야기일 것 같다. 기억을 잃어 가는 치매 노인과 그걸 지켜보는 가족들 얘기라면 소설이나 에세이, 드라마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봐 오지 않았던가. 하지만 이 책엔 좀 다른 구석이 있다. 가슴이 무너지고 눈물이 쏟아지는 최루성 사연들 대신, 그런 상황을 기꺼이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모든 것들을 웃음으로 승화시키는 가족들의 태도가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매순간 아슬아슬하고 매일매일 황당한 제 가족의 일상을 글쓴이는 콩트 스타일의 짧은 글과 발랄한 그림들 속에 유쾌하게 풀어 놓는다. 가족이라는 ‘뻔한’ 주제와 치매라는 ‘흔한’ 소재를 버무려 더없이 웃기고 더없이 짠한 한 권의 책을 엮어 내면서, 글쓴이는 “바로 이게 진짜 가족”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하다. 구구절절한 설명 같은 건 어디에도 실려 있지 않지만 눈 밝은 독자라면 충분히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을 이토록 괜찮은 가족으로 만들어 주는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목차


프롤로그 : 하루

[1장 오마니 우리 오마니]

그래서 여가 어딘디? / 오마니 우리 오마니 / 환상의 인맥 / 미궁 속의 네일아트 / 슬픈 진실 / 우리 집 실내 스포츠 / 매력은 자신감에서 / 오마니별의 시간 / 조금씩 조금씩 달콤하게 / 웃픈 상황 / 착한 사람은 일찍… / 나도 여자랍니다 / 네 이놈들! 이 도둑놈들! / 그녀의 이불은 화수분 / 할머니의 당부
[가족 이야기 하나 : 할머니를 부탁해!]

[2장 엄마가 엄마의 엄마를]

작화의 여왕 / 출생의 비밀 / TV 좀 봅시다! / 고향이 그리워도 못 가는 신세 / 컴백홈 할머니 / 그래, 돈 벌어야지 / 그녀의 타임슬립 / 맛있어서 먹었다기보다는 / 아무것도 모르는 건 아니야 / 어린이날 논리 배틀 / 이쁜 할머니는 피곤해 /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 오마니 나야 나 / 슬리퍼의 요정 / 왜들 이러십니까 / 끓는 집 / 못생겨서 죄송합니다 / 목욕탕 나들이 / 토마토마토마토 / 너의 목소리가 들려 / 핑크 공주 / S사가 무슨 죄? / 알 수 없는 사정 / 엄마가 엄마의 엄마를 / 그녀들의 첫 만남 / 굿바이 오빠 / 초밥의 변신은 무죄 / 다섯 번의 아침밥상 / 용의주도 미세스 편
[가족 이야기 둘 : 식구의 탄생]

[3장 벚꽃엔딩]

십팔번 노래 대결 / 오싹한 이야기 / 할머니들 때문에 / 별게 다 있네 / 이 사람 누구야? / 금쪽같은 화장지 / 어느 새벽의 일 / 나도 할 수 있어! / 기왕 주는 거 화끈하게 / 글로벌 트렌드 / 외할머니의 딸부심 / 벚꽃엔딩
[가족 이야기 셋 : 할머니, 엄마 그리고 딸]
[가족 이야기 넷 : 더 늦기 전에]

[4장 할머니 vs 손녀]

오빠가 돌아왔다 / 역할 바꾸기 / 내게 모욕감을 줬어 / 아빠는 연금술사? / 25살 연상남 / 무한반복 /
나 아니면 안 돼 / 핵심인재 편 여사님 / 할머니 vs 손녀 / 뒷담화 / 고맙긴 한데, 더워 / 잠 자지 않습니다! / 꼭 찾아낼 거야 / 편 여사의 훈육법
[가족 이야기 다섯 : 부부에 대하여]

[5장 내 나이가 어때서]

들었다 놨다 / 한밤중의 물소리 / 나만 아니면 돼 / 할머니 얼굴은 빨개 / 내 아들, 많이 먹어라 / 내 나이가 어때서 / 엄마, 나 군대 갔다 올게 / 찰나의 로맨티스트 / 서울깍쟁이 / 오하이오 고자이마스 / 귀곡 아파트 / 작별 인사는 하지 말아요 / 아들 맞다니까 / 아이고 매워! / 늙은 이등병의 비애 / 거울 속에는 늘 거울 속의 내가 있소 / 아빠는 스파이더맨 / 내 사랑 며느리 / 친아들 논란의 끝 / 낭만적 유전 / 최 셰프의 능력 / 내가 받은 것들 / 힘들어도 가야지 / 시집가는 날
[가족 이야기 여섯 : 세 가지의 생]

에필로그 : 또 한 명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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