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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도배사 이야기 (까마득한 벽 앞에서 버티며 성장한 시간들)
저자 : 배윤슬
출판사 : 궁리
출판년 : 20210705
ISBN : 9788958207269
책소개
건설 현장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
도배 일을 통해 만난 또 다른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아메리카노와 조각케이크 좋아하는
청년 도배사 이야기 한번 들어보실래요?
여기 매일 아침 새로운 벽 앞에 서는 청년이 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수많은 벽들에 자신만의 정성스런 손길로 벽지를 바르는 도배사로 일해왔다. 그의 원래 전공은 사회복지학, 대학 졸업 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였지만 조직문화에 불합리한 면들을 목격하고 회의를 느끼며 자신에게 더 잘 맞는 업(業)을 찾아나섰다. 퇴사를 결심한 후 다양한 직업들의 면면을 탐문해 나갔다. 내가 정말 ‘직업’으로 삼을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일까. 내가 나 스스로를 혹은 가족들을 먹여살릴 수 있는 일, 내가 오래 버틸 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조직 생활에 취약한 내가 살아남을 수 있으면서도 매 순간 마음을 졸이지 않아도 되는 일이 무엇일까.
『청년 도배사 이야기』는 건설 현장 그중 ‘도배’라는, 우리에게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잘 알지 못했던 분야에서 여성으로 일하는 모습을 지난 2년간 꾸준히 기록한 책이다. 저자는 도배를 시작한 것과 마찬가지로 언젠가는 또 다른 일에 도전할 수 있다는 다양한 가능성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는 것, 주변의 시선보다 자기가 좋아하고 만족하는 일을 찾는 데 우선순위를 두면서 자신의 삶을 일궈가는 청년 도배사는 오늘도 새로운 벽 앞에 서 있다.
목차
들어가며 | 나는 도배가 좋다
Part 1 새로운 문턱 앞에서
도전, 그러나 도피
도배를 향한 첫걸음
그러니까 노가다?
너희는 아주 운 좋게 일하는 거야
건설 현장 청년들
삶의 자세를 알려준 사람들
Part 2 까마득한 천장을 올려다보다
벽지와 친해지기
일당이 오르지 않을 때
하자 보수, 일을 대하는 자세
집이 지어져 가는 모습
도배, 만만한 일 아닙니다
Part 3 벽과 모서리가 만나는 곳
도배사의 의식주
도배사의 몸
현장 도배의 사계절
도배사의 휴가
도배사도 아메리카노 좋아한답니다
Part 4 창문 밖을 내다보며
도배를 하며 포기한 것들
나 홀로 일터에서 느끼는 고독
재능과 노력
지속 가능하고 안전하게 일하고 싶다
도배사의 애환
도배의 내일
내 곁의 지지자들
나가며 | 다시 벽 앞에 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