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뿌리 깊은 나무의 생각
저자 : 한창기
출판사 : 휴머니스트
출판년 : 2007
ISBN : 9788958622000
책소개
‘언어’에 대한 한창기의 생각을 담은 글들이 중심이 된 책. 한글, 토박이말, 언어의 올바른 표현, 잘못된 쓰임, 쓰임의 변화, 그리고 우리의 언어생활 비판, 마지막으로 교육, 출판, 책읽기에 대한 사유를 담았다. 저자는 안정을 지키면서 변화를 맞을 슬기를 주는 저력은 문화라고 말한다. 민중의 언어, 특히 삶 속에 깊이 자리 잡아 오던 토박이말을 사랑하고, 그 말과 글 속에 담긴 문화를 진정으로 향유하던 사람. 언어의 다양한 쓰임새를 자유자재로 적확하게 구사할 수 있는 언어 문화의 향유자. 선생은 부지불식간에 침투해 오는 서양 문화의 파도 속에서 우리말과 글의 순수성과 의미가 어떻게 변질되고 오염되어 가는지를 누구보다도 세밀하게 집어낼 수 있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목차
엮은이의 말 - 한창기의 생각, 그 작고 가느다란 것들의 아름다움
1. 변화를 만나는 슬기
'인간적'이 주는 기쁨과 슬픔
바빠서 못 읽는 사람
따지면서 읽는 버릇
나는 항아리를 하나 샀다
온 나라에 일고 있는 새 이름 바람
탈 붙은 전화 번호
가로질러 가기도 하는 사람
마당쇠와 예쁜이
경상도 사투리
그들은 이렇게 먹고 입고 산다
그 사람들의 한평생
2. 말과 사물의 조화
강강술래
입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글로는 저렇게 쓰고
어느 날 오후에 생각한 '주눅과 도사림'
고마움과 미안함의 갈등
조그마한 제안
'있어서'와 '있어서의'
'때문'과 '까닭'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다니
빼앗긴 이름
빼앗긴 말
'아뇨'의 뜻이 바꾸이기 시작한다
'해라'와 '하게'와 '하오'와 '합쇼'
대한민국
'나'와 대통령
스님과 따님과 각하
사장님과 선생님
3. 열매보다는 뿌리를 생각하는 마음
토박이말과 기업
껌의 민주화와 사보의 민주화
'청주'의 복권과 청주병의 한국화를 먼저
간판 타령
화장품 광고의 일본-서양 흉내
흉내와 창조와 속임수
서기 노릇
사일구와 사점일구
두 겹, 세 겹의 표준
똥 묻은 개와 겨 묻은 개
호텔과 여관
서재필의 '목소리'
말 못하는 가수
개성과 규율
반말과 다툼
더러운 정치
4. 넓은 세상을 응시하는 혜안
배움
학교를 '사는' 재벌
교육적 효과와 여론 조사
교과서와 노름판
컴퓨터와 도깨비불
세계 책 장수와 한국 책 장수
북한 책들이 나왔으나
빼앗긴 잡지 이백 몇 십 가지
슬기로운 역사
도랑을 파기도 하고 보를 막기도 하고
어려움과 수준의 혼동
사람의 잡지
한창기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