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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
성석제의 이야기 박물지, 유쾌한 발견
저자 : 성석제
출판사 : 하늘연못
출판년 : 2007
ISBN : 9788959020225

책소개


재기발랄한 문장과 풍요로운 입담, 경쾌하고 해학적인 위트를 자랑하는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성석제의 신작 산문집. 이번엔 글쓰기의 방식을 달리 풀어내 폭소와 기지가 담긴 '성석제표 이야기 박물지'를 독자에게 선보인다.

현재에서부터 과거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고금을 넘나드는 역사적인 사건·사례에 관한 진기한 기록들과 알 듯 모를 듯한 다양한 이야기·지식·상식·과학·문화·예술의 세계를 유쾌한 입담을 곁들여 풀어낸다. 작가는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이들 이야기 속에 세상 이치와 진실, 삶의 모순과 오류, 나아가 자연과 문명과 인간과 인간다움에 관한 설득력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야기 박물지'라는 이 책의 부제가 암시하고 있듯 재미와 상식, 웃음과 통찰, 진지함과 흥미로움이 곁들여진 박물지, 앎을 좇는 숭모의 기록이자 다양한 지식과의 만남에 관한 유익하고 흥미로운 지식의 보고서라고 할 수 있다.

책의 전체 꾸밈은 4부로 나뉜다. 첫째 단락은 우리 삶의 비밀과 그것에의 문학적인 성찰을 담은 염결성 짙은 이야기들의 장, 둘째 단락은 우리의 상식 체계와 그 오류들과 관련된 논리·궁리의 장, 셋째 단락은 다양한 먹거리들을 되짚어 관찰한 맛과 음식의 장, 마지막 단락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거나 그릇되게 사용하고 있는 언어 체계와 문자들에 관한 성찰의 장이다.

목차


1부 이야기의 힘
길 위에서 잠들다
경양식집에서 생긴 일
부모 노릇
엄한 아버지
무서운 사람
가까운 거리
어떤 시계의 전설
생존의 기술
불행 중 다행
관우와 장수마
신분
완벽하고 신속한 일관 서비스
간단하고 기막힌 장사
토하다
미국이라는 거대한 양파에 관한, 생각의 비늘 몇 가지
잘 생긴 의사가 있는 치과
만병통치약
‘그랬다 카더라’의 힘
정확한 용어
며느리도 모른다
신묘한 계산기
세계 최고의 이빨꾼
전화를 걸었으면
토끼와 거북

2부 관점에 따라 다르다
기준이 다르다
관점에 따라 다르다
대어를 잡았는가
남과 여, 말과 글로 겨루다
사람과 송아지의 관계
벌도 임차료를 낸다
효도와 아부
기본이 천 년
보리수에는 보리가 열리지 않는다
밥과 꽃
나무 할아버지의 장가
지팡이였던 나무
원가
장원과 꼴찌
한다고 한다면 한다
두부가 최고의 음식
최고의 연가
물러남의 거장
인간에 대한 평가
모차르트가 살았다면
결혼행진곡
그 사람이 먹는 것이 그 사람을 만든다
솥 적다 아니 크다
텃세와 망신
우리는 전사들이다
운동 중독
나도 한 번은 일등을 했다
네가 최고다
인사하는 법

3부 오후의 국수 한 그릇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비빔밥
고락의 맛
가을산의 호랑이 울음
수양산 바라보며
무위를 공부하다
꿈틀
곰삭은, 깔끔한 기품의 맛
대한민국에서 김치 안 되는 게 어디 있니?
끓이고 끓이고 끓이고 나누고 나누고 나눈다
애색하구나, 아기돼지
오후의 국수 한 그릇
밥이 김칫국을 만났을 때
솔깃한 제안
서해용왕이 동해부인을 만났을 때
목구멍까지 들어온 향긋한 손
쌀 한 섬
마라톤과 커피
오늘의 명상
소풍의 과일술
암행어사 출두요!
맛있는 말
무공해 배추 농사
달밤에 배 타고
네 머리가 둘로 보여!
막걸리 화약으로 쏘는 대폿집 대포
큰 술잔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맛
여름 음식의 호걸
진짜 알짜 곱빼기
좋은 재료가 뛰어난 맛을 낸다

4부 문자의 예술
도무송은 소나무가 아니었다
내 이름을 돌려다오
산 산 산 뫼 뫼 뫼
왜 우리만 가지고 그러는데?
바다에 가서 우유를 찾으십니까
현대판 묵형
얘, 너 우리집 집사 애 아니니?
종로에서 성삼재까지
왜놈 왜국 왜소증
궁둥이 엉덩이 방둥이
아니, 그렇게 깊은 뜻이?
오늘도 해는 떠오른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친구처럼 말해봐
척사대회? 윷놀이?
강, 장강, 양자강
대를 이은 점포의 이름
그리운 내 사랑아 지금은 어디
복 많은 군인
웃기는 짜장
순간에 대한 윤리
오늘의 수수께끼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
세상에 나와서 한 첫 마디 말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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