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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 진 역사의 힘
저자 : 하워드 진
출판사 : 예담
출판년 : 2009
ISBN : 9788959133901
책소개
희망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확실성이 아니라 가능성이다.
그리고 모든 역사는 우리에게 이런 가능성을 제공해 준다.
역사학자이자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유명한 하워드 진이 다시 한번 역사와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그동안 하워드 진이 역사에 대해 썼던 에세이들을 모은 것이다. 선거, 교육, 역사 기록, 인종 문제, 홀로코스트, 마르크스주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이 무엇인지 얘기하고, 추상적인 이론이 아닌 살아 있는 역사를 만들어내 진정한 역사의 힘을 전달한다. 또 우리가 어떻게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한 답을 역사 속에서 모색한다.
하워드 진은 '아래로부터의 관점'으로 새롭게 역사를 바라보기를 시도한다. 역사가 힘을 발휘할 때는 진실을 이야기할 때이며, 이를 위해서는 사회를 통제하는 사람들의 획일화된 시각에서 벗어나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역사의 숨은 주역들의 시각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역사보기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시켜 역사에 힘을 더해 준다. 역사는 과거에 파묻혀 빠져나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개선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과거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에 영향을 끼치는 갖가지 신화에 맞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워드 진, 역사의 힘』은 역사 속에서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을 묻는 것이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참여로 이어질 때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한다. 역사를 살펴보면 평범한 사람들의 직접행동이 민주주의를 발견시켜 왔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고통받아 온 사람들이 수세기에 걸쳐 보여준 비폭력 직접행동을 제시한다. '구경꾼' 민주주의가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민주주의가 되기 위해서는 불의를 묵과하지 않는 저항정신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역사와 민주주의, 사회 문제에 대한 하워드 진의 통찰력있는 견해는 오늘날 한국에도 귀한 교훈이 될 것이다. 역사가 사회지배층의 권리와 이익을 수호하는 도구가 아니라 진정한 '힘'이 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역사관이 정립되어야 한다. 미래를 향한 희망에 대한 가능성을 가져다 주는 역사. 역사의 힘은 비록 삶이 고달프고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사회의 현실이 떡 하니 버티고 있을지라도 저항하고 행동할 수 있게 있게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목차
1부 행동하는 양심
1장 새로운 희망의 발견
2장 시애틀, 희망의 불꽃
3장 불확실한 미래를 낙관한다
4장 비관주의에 반대한다
5장 저항 정신
6장 비폭력 직접행동
2부 진정한 민주주의
7장 거대한 침묵
8장 대통령의 거짓말
9장 누구를 위한 정부이어야 하는가
10장 투표를 넘어 진정한 민주주의로
3부 홀로코스트와 역사
11장 홀로코스트를 기리며
4부 마르크스주의와 역사
12장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
13장 새로운 급진주의
5부 역사가의 역할
14장 콜럼버스와 서구문명
15장 교육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16장 "대학은 민주적이면 안 된다"
17장 새로운 역사
18장 미 해병대와 대학
19장 비밀주의, 역사 기록, 그리고 공익
20장 학문의 효용
21장 자유학교
22장 시민으로서의 역사가
6부 초상들
23장 유진 뎁스와 사회주의 사상
24장 존 리드의 발견
25장 잭 런던의 《강철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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