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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그레이엄 그린은 이지적인 현대문명이 정신적인 불모 상태에 처해 있다고, 그리고 현대인이 이 상태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이성에 기초하지 않은 종교 의식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본다. 그가 이 불신앙의 시대에 44년 동안 집요하게 그의 작품에서 신앙문제를 다룬 것은 선지자적 사명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을 것이다. 그린은 신앙을 외면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그리고 신앙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저자는 일반 독자들이 그린의 신앙세계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평이하게 서술했다. 전문적인 용어나 신학적 언급 없이, 주인공들의 신앙의 유무를 중심으로 그들이 경험을 통해서 신에게 접근하는 방식, 그리고 신앙의 신비를 발견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그린이 그의 소설을 통해서 제시하는 신앙의 세계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목차

책머리에

1장 그린의 개종

2장 불신자와 신
1. 『사랑의 종말』
2. 『조용한 미국인』
3. 『명예영사』

3장 냉담자와 신
1. 『브라이튼의 막대사탕』
2. 『타버린 환자』
3. 『코미디언들』

4장 습관적인 신앙인과 신
1. 『사건의 핵심』

5장 성직자의 신앙
1. 『권능과 영광』
2. 『명예영사』
3. 『키호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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