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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천재들 (상상을 현실로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IT 천재들 (상상을 현실로 바꾼 영웅들의 이야기)
저자 : 이재구
출판사 : 미래의창
출판년 : 2011
ISBN : 9788959891733

책소개

이들의 열정이 오늘의 세상을 만들었다!

『IT 천재들』은 오늘날 우리의 삶 구석구석을 지배하는 IT 기술을 만든 수많은 창조적 기업가와 과학자들, 그리고 그들의 시련과 성공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1946년 방 하나를 차지하는 거대 컴퓨터, 에니악이 탄생하면서 현대 IT 역사는 시작된다. 반도체와 집적회로(IC)의 발명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손톱만한 칩에 저장함으로써 전자제품의 소형화를 앞당겼고 놀라운 정보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독사과를 먹고 숨진 비운의 천재, 앨런 튜링은 현대적인 컴퓨터의 모태를 구상하였고, 더글러스 엥겔바트는 오늘날 컴퓨터 사용에 필수적인 마우스를 발명하였다. 이들은 단지 ‘최초’의 영예를 얻고자 했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되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이 책은 과학기술 분야의 뉴스에 등장하는 기업과 인물, 그 기술들의 배경을 소개하고, 어려운 과학과 IT를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인류의 삶을 바꾼 위대한 IT 천재들의 이야기

컴퓨터와 인터넷,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가? 오늘날 IT 기술은 우리의 삶 구석구석을 지배한다.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사람들은 누구일까?
- 최초의 컴퓨터는 누가 만들었을까?
- 어떻게 걸어 다니면서 전화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을까?
- 마우스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컴퓨터 환경이 가능했을까?
- 전 세계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최초의 반도체, 최초의 웹브라우저, 최초의 IC, 최초의 PC, 최초의 버그까지.
혁신적 기술, 창조적 발상, 불굴의 의지와 열정으로 역사에 큰 발자국을 남긴 IT 영웅들을 만난다.

컴퓨터, 반도체, 마우스, 휴대폰, 인터넷, 3D게임, MP3, SNS, 이 모든 것들의 시작
새로운 세상을 연 천재들과 그들이 만든 결정적 순간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다
최근 스티브 잡스의 타계로 전 세계 애플 추종자들은 슬픔에 빠졌다. 스티브 잡스는 분명 IT 업계에서는 ‘스타 중의 스타’다. 흠 없는 기술과 디자인, 사용자 편의성으로 아이팟과 아이폰을 거의 예술의 경지에 올려놓은 그는 IT에 인간의 감성과 예술을 접목시켰다는 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하지만 냉정히 따져보면 스티브 잡스는 20세기 IT 천재들이 닦아놓은 길을 편하게 걸어갔던 인물 중 하나였다. 잡스 말고도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 등, 오늘날 IT 업계의 스타로 군림하는 이들은 모두 이 거인들의 어깨 위에 서 있을 뿐이다.
1946년 방 하나를 차지하는 거대 컴퓨터, 에니악이 탄생하면서 현대 IT 역사는 시작된다. 반도체와 집적회로(IC)의 발명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손톱만한 칩에 저장함으로써 전자제품의 소형화를 앞당겼고 놀라운 정보처리 속도를 구현했다. PC의 보급도 이에 힘입은 바 크다.
독사과를 먹고 숨진 비운의 천재, 앨런 튜링은 현대적인 컴퓨터의 모태를 구상하였고, 더글러스 엥겔바트는 오늘날 컴퓨터 사용에 필수적인 마우스를 발명하였다(마우스의 상업적인 용도를 발견한 사람은 스티브 잡스였다). 마틴 쿠퍼는 선이 없는 전화기에서 더 나아가 이동하면서 통화하는 기술을 실험한 끝에 1973년 뉴욕에서 최초의 휴대전화 통신에 성공하였다. 그가 통화할 당시 벽돌폰으로 불리던 전화기의 무게는 1킬로그램이 넘었다. 오늘날 휴대폰이 우리 삶에 끼친 극적인 영향에 대해 그는 “그것이 가져다주는 이점은 여기에 저주를 퍼부어야 할 이유를 훨씬 뛰어넘는다고 봅니다”라고 답하였다.

IT 거부의 탄생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컴퓨터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구상은 1969년에 아파넷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시험되었고 이후 1991년 영국인 과학자, 팀 버너스리가 월드와이드웹을 개발하고 이를 무료로 공개하면서 전 인류의 삶은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인터넷 세상이 열리면서 이를 기반으로 한 IT 거부들의 탄생이 줄을 이었다. 마크 앤드리센은 넷스케이프를 개발하여 순식간에 백만장자로 등극하였으나 후속 웹브라우저인 익스플로러를 윈도우와 약삭빠르게 통합시켜버린 빌 게이츠에게 그 자리를 빼앗기고 만다. 이어 인터넷 가상 매장이 오픈하면서 전 세계 유통시장은 큰 변화를 맞게 되는데 이의 선두주자는 아마존의 설립자, 제프 베조스이다. 거대한 아마존 강처럼 세상의 모든 품목을 인터넷 매장에 담겠다는 그의 생각은 세계 최대 인터넷 상점의 꿈을 실현시켰다. 인터넷을 이용한 뉴비즈니스의 종결자는 친구 맺기 사이트 개발로 SNS세상을 활짝 연 마크 저커버그였다. 페이스북은 그저 재미있는 인터넷 사이트를 넘어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 되었고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 편입되었다.
1998년 세상은 새로운 검색 엔진 ‘구글’을 갖게 되었다. 그것이 단순히 정보검색을 더 쉽고 빠르게 해주는 서비스라고만 생각했던 사람들은 차츰 세상이 구글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대의 구글은 이제 21세기의 ‘빅브라더’가 되어가고 있는 형상이다.
아이팟이 나왔을 때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가 음악을 듣는 새로운 방법과 스타일을 선사했다고만 생각했다. 아이팟만으로도 사람들은 열광하고 또 열광했다. 하지만 그것이 거대한 애플 생태계의 시작에 불과했음이 아이폰의 출시로 밝혀졌다. 아이폰은 진정 ‘스마트’ 세상을 열었다. 스티브 잡스는 IT 역사의 빛나는 순간들을 한데 모아 하나의 조그만 기기에 몽땅 실현시켰다. 어찌 보면 그 조그만 기기에는 잡스를 앞서간 IT 천재들의 위대한 숨결이 담겨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영웅들을 위하여
그들은 모두 순수와 열정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었다. 돈을 벌려는 생각, 부자가 되려는 생각은 없었다. 단지 ‘최초’의 영예를 얻고자 했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실현되었다는 것에 더 큰 가치를 두었다. 그들에게 부는 단지 부산물이었을 뿐이다.
이들의 열정이 오늘의 세상을 만들었다. 지금 어느 허름한 차고에서, 구석진 연구실에서, 세상을 바꿀 기술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또 다른 IT 천재의 탄생을 기대하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영웅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1982년 9월, 이병철 회장의 지시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반도체 사업부는 삼성 그룹 내에서 가장 중요하고 바쁜 사업부가 되었다. 다음날, 반도체 사업 추진팀은 이 회장에게 방대한 분량의 보고서를 제출했다. 연필로 밑줄을 그어 가며 꼼꼼히 보고서를 읽던 이 회장은 ‘메모리’ 항목에 동그라미를 쳤다. 그리고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사업계획서를 다시 만들어 보라고 지시했다. / P190

“컴퓨터를 엔터테인먼트 도구로 사용해 인생을 풍요롭게 한다는 것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차원이 낮은 얘기가 아닙니다. 소니가 지금까지 세계에 내보낸 워크맨이나 8밀리미터 비디오는 어땠습니까? CD는 어땠습니까? 세계의 문화를 바꾸었다고 하는 소니의 제품을 여러분은 고작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 겁니까?”
신념에 차 이글거리는 그의 눈길은 컴팩트카세트를 비롯, CD와 MD등에 이르기까지 끝없이 신기술과 제품을 창조해 온 오가 노리오 사장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텔레비전 게임기는 컴퓨터를 이용한 엔터테인먼트입니다. 컴퓨터라는 인류의 예지를 새로운 프로젝트에 구사하는 겁니다. 오디오비주얼AV기기와 마찬가지로 이 사업은 소니의 핵심 사업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소니가 가정용 게임기에 뛰어들어 꿈이 있는 비즈니스를 키워 나가야 할 때입니다.”
구타라기 겐은 후일 “일을 위한 컴퓨터가 워크스테이션Work-Station이라 한다면 놀이를 위한 컴퓨터는 플레이스테이션Play-Station이다. 그러나 당시 소니 사람들은 아무도 그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회고했다. / P-229~230

“가장 두려운 것이 무엇인가요?”
1998년 워싱턴 주 레드먼드 시, 지 칼럼니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에서 세계 IT업계 정상인 빌 게이츠 회장을 만나 몇 가지 질문을 던지고 있었다. 컴퓨터 황제에게서는 뜻밖의 답변이 튀어나왔다.
“누군가 차고에서 전혀 새로운 무언가를 개발하고 있지 않을까 두렵군요.”
우연히도 바로 그해 7월, 빌 게이츠가 우려했던 대로 두 명의 스탠포드대 학생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공동창업자로 회사를 세우게 된다. 래리 페이지가 CEO, 세르게이 브린이 사장이었다. ……이렇게 해서 이들이 회사의 주소를 차고의 주소로 쓰면서 실리콘밸리의 가장 고전적인 창업 형태인 차고 창업에 들어가게 된다. 빌 게이츠가 가졌던 막연한 두려움은 무서우리만치 정확한 것이었다. / P277

애플은 폭발적 인기를 누리는 아이팟을 앞세워 주력인 PC사업을 웃도는 실적을 이어갔다. 2005년 4월이 되자 애플은 천만 개 이상의 아이팟을 판매했다. 소니가 저 유명한 워크맨을 출시했을 때도 첫 3년간 300만 대를 파는데 그쳤었다. 소니는 이즈음에야 뒤늦게 MP3 플레이어 시장에 참여했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잡스의 다음 비즈니스 단계는 이미 오래 전부터 생각해 두었던 휴대폰사업 진출이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그러나 혁신적인 스마트폰 실험이 이미 소리 없이 진행되고 있었다. / P311~312

지는 저커버그를 두고 “60년대 이후 두 세대를 뛰어넘어, 평등과 익명성을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세대로서 사이버 공간을 현실에 훨씬 더 유사하도록 만든 인물”이라고 정의했다. 즉, 그가 ‘가면무도회 같던 인터넷 세상을 종식한 인물’이라는 것이다.
“사람들이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어 하지 않으며, 더욱 더 그 안으로 묻혀버리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깊은 통찰력의 소유자다.”
그리고 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초기의 인터넷사업자는 ‘성sex’을 팔아서 수백만 달러의 돈을 벌었다. 하지만 저커버그는 ‘친구friend’를 팔아 수십억만장자가 됐다.” / P329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머리말

1. 괴물 컴퓨터 에니악 등장
- 1946. 2. 14 20세기 컴퓨터 역사의 이정표를 세우다 15

2. 버그, 컴퓨터에 벌레가 끼었어요
- 1947. 9. 9. 그레이스 호퍼, 마크 II를 멈추게 한 나방 발견 26

3. 벨랩 삼총사, 최초의 트랜지스터 발명
- 1947. 12. 23. 벨연구소 IT 정보혁명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다 36

4. 비운의 컴퓨터 선구자, 앨런 튜링
- 1954. 6. 7. 독사과를 물고 죽음을 택한 천재 49

5. 잭 킬비, 집적회로(IC) 발명
- 1958. 9. 12. 현대문명의 DNA를 만들어내다 64

6. 텍사스 호랑이, SI 산업을 열다
- 1962. 6. 27. 로스 페로, EDS 설립하다 79

7. 엥겔바트의 마우스 탄생
- 1968. 12. 9. ‘모든 데모의 어머니’에서 마우스 시연 88

8. ‘인터넷 혁명’의 시작, 접속의 시대를 열다
- 1969. 10. 29. 아파넷 세계 최초의 컴퓨터 간 통신 성공 98

9. ‘실리콘밸리’로 명명하다
- 1971. 1. 11. 실리콘밸리를 만든 최초의 사람들 116

10. 최초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인텔 4004 탄생
- 1971. 11. 15. 집적화된 전자제품시대를 예고하다 127

11. 휴대폰의 아버지, 마틴 쿠퍼
- 1973. 4. 3. 뉴욕에서 세계 첫 휴대폰 시험 성공 139

12. 애플II, 일반인을 위한 최초의 PC 개발
- 1977. 4. 16. 컴퓨터,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다 151

13. ‘마법의 디스크’ CD 탄생
- 1980. 6. 19. 소니-필립스, 디지털 음악시대의 서곡을 울리다 165

14. 진정한 PC 시대의 개막
- 1981. 8. 12. IBM5150, PC 대중화의 물꼬를 트다 175

15. 왜 우리는 반도체 사업을 해야 하는가?
- 1983. 3. 15. 이병철 삼성 회장, 반도체 사업 선언 185

16. 팀 버너스리, 월드와이드웹 개발
- 1991. 8. 6. WWW, 위대한 소통의 시대를 열다 199

17. 아마존, 지구 최대의 인터넷 상점
- 1994. 7. 5. 제프 베조스, 인터넷 서점으로 첫 삽을 뜨다 208

18. 놀기 위한 컴퓨터, 플레이스테이션 등장
- 1994. 12. 3. 기적의 게임 비즈니스, 잠자던 소니를 깨우다 220

19. 컴퓨터 vs. 인간, 세기의 체스 대결
- 1997. 5. 11. 딥블루, 전설적 체스 챔피언 카스파로프를 물리치다 238

20. 위기일발 빌 게이츠!
- 1998. 5. 18. 마이크로소프트 vs. 미국 정부의 반독점 소송 250

21. 사이보그로 변신한 최초의 사나이
- 1998. 8. 24. 영국 레딩대 케빈 워윅, 생체 칩으로 통신하다 264

22. 빌게이츠가 두려워 한 차고창업자
- 1998. 9. 4. 구글, 세상을 바꾼 검색 엔진의 탄생 273

23. 위키피디아의 등장
- 2001. 1. 15. 집단지성이 만든 인터넷 무료 백과사전 284

24. 아이팟의 출현, 아이폰 혁명을 잉태하다
- 2001. 10. 23. 애플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생태계가 열리다 294

25. 8억 명이 열광한 친구사이트
- 2004. 2. 4. 마크 저커버그, 세계 최강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시작 317

언론기사 및 참고 사이트 331 / 참고문헌 342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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