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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나이프
저자 : 야쿠마루 가쿠
출판사 : 황금가지
출판년 : 2009
ISBN : 9788960171190
책소개
에도가와 란포 상 만장일치 수상!
사회 비판과 본격 추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작품!!
‘소년 범죄에 대한 처벌’이라는 문제를 다룬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살인을 저지른 3인조 중학생 강도들이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행에 그친 사건을 중심으로 '소년 범죄'에 대한 사회적 판단을 묻는다. 현행법과 사법 체계에 대한 조리 있는 지적을 선보이면서도 흥미진진한 추리 서스펜스적 구성으로 다양한 트릭들을 빠른 스릴러적 템포 속에 펼쳐낸다.
커피숍을 경영하며 다섯 살 어린 딸과 둘만의 삶을 사는 히야마 다카시. 그는 3인조 강도에게 아내를 잃은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당시의 범인들은 열세 살 중학생들로,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소년원행 처벌에 그쳐 많은 논란이 된 사건이었다. 이후 깊은 분노를 품고 살아가던 히야마에게 경찰이 찾아와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4년 전 그 사건의 범인이 차례로 살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학생 3인조에게 아내를 잃고 ‘법이 그들을 처벌하지 않으면 직접 그들을 죽이겠다’고 다짐했던 하야마는 복수심을 버리고 남은 소년의 죽음을 막으려는 일에 나서는데...
언뜻 원수를 돕는 일처럼 느껴지는 그 행동은 작품의 주제를 상징적으로 말해 준다. 유족을 진정으로 위로할 수 있는 건 가해자 본인의 참회뿐이고, 아무리 스스로 갱생했다고 자부하더라도 가해자 가슴 속에 남은 그늘을 거둬 줄 수 있는 건 피해자의 용서뿐이라는 사실이 그것이다. 또한 이 작품은 텔레비전 시사 프로에도 소개되는 등 제도의 모순을 널리 알려 일본의 개정 소년법 통과에 공헌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본격 추리 서스펜스로의 탄탄한 구성, 사회 문제를 짚어내는 비판 의식, 피의 복수를 넘어서 관용과 용서의 힘을 믿는 휴머니즘적 시선 등 이 작품은 갖출 것을 다 가추었다는 평가로 에도가와 란포 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하였다.
목차
서장
1장 죄
2장 갱생
3장 벌
4장 고백
5장 속죄
종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