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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 (장애 공감 지수 높은 사회로 가는 장애 내비게이션)
오늘도 차별, 그래도 삶 (장애 공감 지수 높은 사회로 가는 장애 내비게이션)
저자 : 김효진
출판사 : 이후
출판년 : 2024
ISBN : 9788961571043

책소개


내 꿈은 “무사히 할머니가 되는 것”

죽지 않고 무사히 노인이 될 수 있을까, 진지하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연스럽게 나이 들고, 늙고, 병들어 죽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사는 동안 부모에게(낯선 사람이나 범죄자가 아니다!) 살해당하지 않고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을까, 진심으로 걱정하는 사람들이 우리 곁에 함께 살아가고 있다. 저자는 장애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이 사회가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적확한 예를 들어 보여 준다. 그렇게 이해의 폭을 넓히고 우리가 조금 더 따뜻한 사회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열아홉 가지 이야기를 통해 장애 공감 지수 높은 사회로 가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자처한다.

김효진 작가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들었던 장애인들의 이야기들보다 구체적이다. 목발 짚은 엄마가 열이 나서 아픈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야 할 때마다 초주검이 되어야 했던 상황을 설명하고, 전동휠체어가 가져다준 변화를 손에 잡히게 설명하는 식이다. 기술발전과 정부 정책이 제대로 작용하면 장애인의 삶이 얼마나 좋아질 수 있는지 보여 주는 것이다. 인권이 중요하다며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적 지원과 정책으로 무엇이 달라질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인간’이라는 정체성보다 ‘장애인’이라는 정체성을 먼저 보고, 한사코 그 이미지만으로 판단하려 드는 사람들에게 ‘장애’라는 한 가지 조건만으로 보지 말라고 일침을 놓는다. 김효진의 장애 공감 내비게이션을 따라가면 제대로 된 목적지에 안착할 수 있다!

목차


여는 글
다른 몸을 감각하고 상상하는 즐거움

왜 장애인만 보면 가르치려 들까?
싸고 싶을 때, 어디서나 편하게
나는 살고 싶다
사과하는 게 왜 힘들까?
나 장애인 맞아. 그래서 뭐?
장애 × 젠더 × 노년
내 아이를 함께 키워 준 사람들
무사히 할머니가 되었다
화가, 모드 루이스
누구와 함께 늙어 갈 것인가
이런 친구, 나는 필요 없다
비련의 여주인공은 가라
누군가의 고모, 이모 말고 나
세상 정말 좋아졌나요?
우리들의 케렌시아
집 떠나면 개고생이라고?
신경 다양인 현희를 보내며
장애 학생은 빠져 있는 이야기
비장애 형제자매에게

책 속 부록

장애 관점 1 장애인도 당신만큼 똑똑하다
장애 관점 2 싸고 싶을 때 언제든 쌀 수 있는 사회가 좋은 사회다
장애 관점 3 장애인도 늙어서 죽고 싶다
장애 관점 4 뭉뚱그리지 말고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
장애 관점 5 장애를 비하하지 않고 유머로 승화시키기!
장애 관점 6 장애인도 자꾸 돌아다녀야 한다. 고립과 은둔은 해롭다
장애 관점 7 장애인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다
장애 관점 8 기술 발달과 장애의 상관관계
장애 관점 9 영화도 이제 여성 + 장애인을 제대로 다룰 때가 됐지
장애 관점 10 나쁜 장애인도 괜찮다! 뻔뻔하게 공부할 권리를 찾자
장애 관점 11 장애인을 호구로 보지 마라
장애 관점 12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연애가 아니다. 서로에게 끌린 두 사람의 만남이다
장애 관점 13 혼자 사는 장애 여성에게 가족 돌봄을 전가시키지 말라
장애 관점 14 코로나19 최초 사망자는 바로 장애인
장애 관점 15 장애인을 특별히 환대하는 공간이 무조건 많아져야 한다
장애 관점 16 떠나 보아야 보인다. 장애인도 여행할 수 있다
장애 관점 17 정상과 비정상이 아니라 다양성의 관점으로 보자
장애 관점 18 장애 학생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
장애 관점 19 장애인의 형제자매에게도 눈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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