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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와 뼈 그리고 버터
피와 뼈 그리고 버터
저자 : 개브리엘 해밀턴
출판사 : 돋을새김
출판년 : 2012
ISBN : 9788961671026

책소개

요리사 개브리얼 해밀턴의 부엌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삶의 이야기, 맛의 이야기!

뉴욕에서 소박하고 정감 있는 맛으로 인정받는 스타 셰프 개브리얼 해밀턴의 맛있는 인생 이야기 『피와 뼈 그리고 버터』. 치열하게 살아가며 배가 고프다는 것, 먹는다는 것, 그리고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저자가 30년 이상 겪어온 독특하고 파격적인 수많은 부엌 여행을 따라가 보는 책이다. 어린 시절에 각인된 노천에서 굽던 양고기와 사과나무 타는 냄새, 로즈메리 마늘 양념장 냄새의 짙은 향기와 부엌에서 부엌으로 이어지는 음식과 인생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성장하면서 경험했던 가족에 대한 멋진 추억과 가족이 해체되면서 겪었던 어려움, 그리고 방황, 오랜 세계 여행, 고달프게, 기계적으로 일했던 케이터링 창고부엌 이야기, 더불어 고달프긴 하지만 창조적인 오너 셰프로 꾸려가는 자신의 식당 이야기까지 대담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들려준다. 마음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맛과 삶의 지혜를 전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요리와 미식에 관한 진한 사랑과 영혼의 힘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달콤하고 짭짤한, 쫄깃하고 바삭한...
그래서 맛있는 인생 이야기

《피와 뼈 그리고 버터》의 저자 개브리엘 해밀턴은 '셰프들의 전쟁터'라 불리는 뉴욕에서 소박하고 정감 있는 '진짜' 맛으로 인정받고 있는 스타 셰프이다. 확고한 음식철학을 지닌 그녀는 배고픔과 밥맛을 아는 것이 한 식당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자격의 하나라고 말한다. 이 책 《피와 뼈 그리고 버터》는 치열하게 살면서 배가 고프다는 것, 먹는다는 것 그리고 산다는 것의 의미를 가슴으로 받아들인 한 요리사의 '진짜' 음식 그리고 '진짜' 인생에 관한 이야기이다.

양고기 바비큐 잔치와 사과나무 타는 냄새
목가적인 환경에서 자유분방하게 자란 저자 개브리엘 해밀턴에겐 특별한 추억이 있다. 어릴 적, 예술가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는 해마다 이백여 명이 넘는 손님들을 한꺼번에 초대해 왁자지껄한 양고기 바비큐 잔치를 벌였다. 저자는 그때 노천에서 굽던 양고기와 사과나무 타는 냄새, 로즈메리 마늘 양념장의 짙은 향을 가족과 음식에 대한 기억으로 간직한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면서 시작된 방황 속에서 그 기억은 삶의 방향을 가르쳐주는 나침반이 된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 위태롭고 역동으로 펼쳐지는 개브리엘의 음식과 인생 이야기는 어린 시절에 각인된 짙은 추억의 향기와 함께 부엌에서 부엌으로 맛있게 이어진다.

배고픔과 밥맛을 안다는 것
《피와 뼈 그리고 버터》에는 음식과 요리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숨가쁘게 펼쳐진다. 접시닦이로 시작해 세계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도시 뉴욕에서 스타 요리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그녀의 삶은 언제나 음식이 있는 현장에서 현재진행형이다. 열아홉 살, 인생의 목적을 알 수 없던 시절에 자살을 선택할 수 없었던 그녀는 ‘실종’을 선택하고 홀연히 여행을 떠난다. 파리, 그리스, 네덜란드, 터키 등으로 이어지는 그 고단한 여행에서 저자는 배고픔과 낯선 사람들이 조건 없이 내준 따뜻한 음식을 경험한다. 굶기를 밥 먹듯이 하며 먹고 싶다는 열망의 모든 모퉁이, 모든 골과 구릉마다 짭짤한, 따뜻한, 걸쭉한, 달콤한, 기름진, 아삭한 등등의 이름을 달아줄 수 있었다. 그래서 배고픔과 밥맛을 안다는 것이 한 식당을 소유하고 운영하는 데 필요한 어떤 자격의 하나라고 말하는 것이다.

작가 개브리엘 해밀턴 그리고
몰입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저자는 ‘하루는 아이를 돌보는 일에 빠져들고, 하루는 아이를 내팽개치고 요리에 빠져들고, 또 하루는 글쓰기에 빠져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긴다.’고 밝힌다. 삶의 모든 순간을 언제나 거침없이 헤쳐 나가는 작가의 삶에 대한 태도는 그 자체로 매력적이다. 인정받는 요리사가 되었지만, 작가가 되기를 열망했던 그녀는 어릴 적부터 끊임없이 글쓰기를 공부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그녀의 요리만큼이나 맛깔나는 글솜씨가 마음껏 발휘되어 있다.
《피와 뼈 그리고 버터》는 말 그대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뉴욕 타임스 '2011년 올해의 주목할 만한 책', 아마존 '2011년 올해의 책 20선'에 선정되었다. 특히 2011년 상반기 베스트 '꼭 읽어야 할 책 10선'에서는 전체 4위, '쿠킹, 푸드 & 와인' 분야에서는 1위에 선정됐다.
《피와 뼈 그리고 버터》는 곧 영화로도 만날 수 있다. 최근에 자신의 아버지와 요리 이야기를 담은 책 《My Father's Daughter》를 출간해 화제를 모았던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가 영화 제작과 출연을 결정했다.

추천사
청춘의 시절, 죽음 대신 실종을 선택했다는 마음은 과연 얼마나 혹독한 것일까. 홀연히 떠난 여행길에서 배고픔과 밥맛을 알았다는 저자의 이야기가 인상 깊다. 독특하고 파격적인, 자신에게 더할 나위 없이 충실한 이 사람은 필시 마음을 가득 채우는 풍성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을 만족시킬 것 같다.
김준철 ┃ 한국와인협회장, 김준철의 와인스쿨 원장

맛있는 음식과 좋은 사람을 앞에 둔 이들의 여유롭고 편안한 얼굴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한다. 그 기분 좋은 한 그릇의 음식을 만들어내기까지 주방문 너머 요리사들의 현장이 얼마나 치열한지 생생하게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한다.
최영호 ┃(주) HTC 식음담당 상무

굉장하다. 개브리엘 해밀턴이 공들여 써낸 아름다운 글 한쪽에는 내가 평생 써온 요리 이야기에 담긴 것보다 더 진한 사랑과 영혼과 힘이 담겨 있다. 이것은 불굴의 신념을 지닌 요리사이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작가의 이야기다.
앤서니 부어데인 ┃ 요리사, 방송인, 작가, 출연

요리와 미식에 관한 모든 책의 기대치를 대폭 끌어올리고 그 가능성을 열어젖혔다. 온갖 진짜 먹거리 체험에 대한 그녀의 거의 광적인 사랑과, 가식 없이 무방비로 모든 것을 까발리는 너무나 순수한 이야기의 관점은 우리에게 진실과 영감을 펼쳐 보인다.
마리오 배탤리 ┃ 요리사, 《스페인 스타일》 저자

개브리엘 해밀턴이 요리복을 입은 작가라는 것은 진작 알고 있었는데, 흥미진진하고 맛있게 비벼낸 이 회고록이 그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우리는 그녀의 솔직함과 용기, 그리고 글 솜씨 덕분에 경이로운 글을 맛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서 종종 모질기는 했어도 영감을 심어준 체험들을 통해 갈고 닦은 그녀의 재능과 헌신적인 정신을 엿볼 수 있다. 그녀의 글은 낱낱의 구절이 그녀의 요리만큼이나 만족스럽고 맛깔스럽다.
미미 셰라턴 ┃ 요리 비평가, 《독일 요리집》의 저자

좋은 요리사가 되는 것도 호락호락한 일이 아닌데, 좋은 작가이기까지 하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개브리엘 해밀턴은 감각을 만족시키는 사려 깊은 창조성으로 요리를 하듯 이야기에 접근한다. 여기서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그녀가 날마다 프룬 식당에서 요리하는 놀라운 음식만큼이나 한 입 한 입이 마냥 즐겁다.
다니엘 불러드 ┃ 요리사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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