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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파리, 그곳에 꽃이 있었다

파리에 10년간 살면서 플로리스트로 활동한 저자가 꽃을 통해 파리의 일상과 파리지앵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꽃을 사랑한 파리지앵과 그들의 진심 어린 이야기를 통해 파리지앵의 삶에 깊이 녹아든 생활 속 예술, 꽃을 만날 수 있다. 여행자가 아닌 생활자의 눈을 통해 바라본 파리는 겉으로 보기엔 차갑고 무뚝뚝하지만, 속내를 알면 알수록 따뜻하고 정겨운 곳으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는 파리에서 파이프오르간을 공부하며 유학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열정적으로 살았지만 점점 유학생활에 지쳐가고 이 길이 아니라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파리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있던 꽃이 가슴에 들어왔고, 오랜 고민 끝에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로 결심하고 이제껏 함께해온 음악 대신 ‘꽃 하는 사람’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은 플로리스트가 된 후 여행자의 눈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 파리지앵의 삶과 그들의 속내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된 그의 파리 이야기다. 자신이 늘 걸었고 사람들을 만났던 일상의 길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며 꽃을 닮은 파리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목차

프롤로그 * 꽃, 마음 가는 대로

1장 일상에 스며들다
1. 나는 꽃 하는 사람입니다
2. 환상과 현실을 모두 보여준 올리비에 피투
3. 노천시장에서 만나는 여유
4. 익숙한 것들과 결별하다
5. 호박과 고등어로 감싼 꽃
6. 장미의 이름으로
7. 은발 할머니들의 수다
8. 행복에 중독되는 날

2장 꽃으로 특별해지다
9. 단지 한순간의 기다림
10. 진달래를 닮은 무슈 아자르
11. 친밀하면서도 우아한 파스칼 뮈텔
12. 바가텔 정원의 은밀한 속삭임
13. 순간의 아름다움을 꿈꾸는 라숌
14. 마리 앙투아네트가 꿈꾼 자유
15. 277조각으로 만든 진실의 빛
16. 새로운 봄을 기다리며

에필로그 * Art de Vivre
사진 판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