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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 (아난과 도안에서 수월과 닌쇼까지, 옛 그림으로 만나는 동아시아 스님들)
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 (아난과 도안에서 수월과 닌쇼까지, 옛 그림으로 만나는 동아시아 스님들)
저자 : 조정육
출판사 : 아트북스
출판년 : 2016
ISBN : 9788961962636

책소개


‘인류의 영원한 멘토’, 48인의 고승대덕 열전

『옛 그림, 스님에 빠지다』는 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맞춰 기획된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이야기’ 시리즈 중 세 번째인 ‘승(僧)’이다. 첫 번째인 ‘불(佛)’에서는 석가모니 부처의 생애와 발자취를 따라가 보았고(『옛 그림, 불교에 빠지다』), 두 번째인 ‘법(法)’에서는 석가모니 부처의 가르침이 담긴 경전 내용을 살펴보았다(『옛 그림, 불법에 빠지다』). 이번 책에서는 부처의 삶에 감동받아 그 가르침을 따라 산 스님들의 삶을 조명한다. 즉 ‘인류의 영원한 멘토’로 지리매김한 동아시아 스님 48명의 수행과 실천의 거대한 생을 좇는다. 아난과 도안에서 수월과 닌쇼까지,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쟁쟁한 스님들이 주인공인 이 책은 ‘한 권으로 만나는 동아시아 스님 열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스님들의 수행 이력을 따라잡는 가운데 불교의 특성을 손에 쥘 수 있다.

목차


시작하며

인도의 스님 |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아난·가섭 부처의 마음과 부처의 말을 오롯이 새기다 | 작자 미상 「아난과 가섭」
마명 천년을 뛰어넘는, 타인 위한 삶의 감동 | 강도 「화청출욕도」
용수 대승불교의 체계를 세우다 | 작자 미상 「운룡도」
무착·세친 하늘은 비어 있되 빈 것이 아니다 | 마화지 「고목유천도」

중국의 스님 | 2 강물이 모여 바다를 이루다
도안 얼굴이 새까만 도안, 이웃을 놀라게 하다 | 강세황 「벽오청서도」
혜원 여산의 동림사, 동진불교의 중심이 되다 | 심주 「여산고도」
구마라집 내가 번역한 경론에 잘못이 없다면 | 심사정 「홍련도」
지의 고통받는 누구라도 평등하게 구제하리라 | 고봉한 「매화도」
도선 평생 불법을 알리고 실천하다 | 동기창 「봉경방고도」
현장 정법을 구할 수 있다면 해골산이 문제인가 | 작자 미상 「현장삼장상」
법장 수행의 길을 묵묵히 걸었을 뿐 | 왕유 「강간설제도」
선도 정토에 왕생했어도 사바세계로 돌아오라| 작자 미상 「관경16관변상도」
혜능 마음이 곧 부처다 | 김홍도 「혜능상매」
영가 무상대도를 얻기 위해 필요한 것 | 김농 「향림소탑도」
마조 마음 밖에 부처 없고, 부처 밖에 마음 없다 | 여문영 「강촌풍우도」
백장 땀 흘려 일하는 자, 무엇을 해도 떳떳하다 | 대진 「어락도」
황벽 추위가 매울수록 코를 찌르는 매화향 | 진홍수 「매화산조」
조주 시비 끊긴 자리에서 한 잔의 차 샘솟네 | 두경 「죽주거」
임제 한 뿌리에서 났다고 향기까지 같으랴 | 범관 「계산행려도」
설봉 밖에서 구하지 말고 스스로를 제도하라 | 마원 「매석계부도」
운문 마음을 여는 순간 삼라만상이 법신 | 황공망 「부춘산거도」
영명 선과 염불을 양 날개 삼아 | 예찬 「용슬재도」
허운 수난의 질곡에도 신념의 꽃은 핀다 | 장조화 「유민도」

한국의 스님 | 3 교와 선을 회통하다
자장 사람들이 편안해질 수 있다면 | 신명연 「금낭화」
원효 신라불교의 기틀을 다진 호법보살 | 김홍도 「남해관음」
의상 사랑하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 작자 미상 「화엄종조사회전 의상회」
혜초 우주 만유는 부처의 몸이요 | 김준근 「장가가고」
도의 위엄과 존경은 권위에서 나오지 않는다 | 작자 미상 「금강산도10폭병풍」
의천 캄캄한 밤 어둠 밝히는 등불 하나 | 김명국 「달마도」
지눌 이론과 실천이 동행하는 목우행 | 김희겸 「적성래귀」
일연 격동의 현장에서 명작을 낳다 | 작자 미상 「청령포도」
보우 신념은 흔들리지 않으니 매번 일어나리라 | 전 공민왕 「천산대렵도」
나옹 부처님의 법을 만나 불퇴전 발원하니 | 조영석 「노승헐각」
서산 오늘 심은 자비의 씨앗 하나 | 허련 「완당난화」
사명 수행자는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어야 | 전 이징 「연사모종도」
경허 대낮의 격정이 휘몰아쳐도 서원을 잊지 않으리 | 김홍도 「죽하맹호도」 「송하맹호도」
수월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수행 시작하기 | 양기성 「맹광제미」

일본의 스님 | 4 나는 이와 같이 실천했다
사이초·구카이 수행은 스스로 변하고자 함이니 | 작자 미상 「산월아미타도」
호넨 안락을 좇는 대신 민중 속으로 들어가 | 작자 미상 「헤이지 모노가타리 에마키」
신란 번뇌에 묶인 범부라도 정토왕생 할 수 있다 | 작자 미상 「아미타성중내영도」
묘에 사랑도, 보살행의 실천도 바로 지금 이 순간 | 에니치보 조닌 「묘에쇼닌 상」
에이사이 누에고치가 나비가 되는 시간 | 조세츠 「표점도」
도겐 작은 깨달음이라도 실천이 중요하다 | 가노 모토노부 「향엄격죽도」
잇펜 나무아미타불 명호를 염불하는 순간 | 엔이 「잇펜쇼닌에덴」
닌쇼 비증보살로 살아간다는 것 | 우타가와 히로시게 「아타게 대교의 소나기」

마치며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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