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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교양으로 읽는 마약 세계사)
저자 : 오후
출판사 : 동아시아
출판년 : 2018
ISBN : 9788962622331

책소개


우리가 몰랐던 마약의 역사, 종류, 정책, 그리고 한국의 마약 실태
마약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날려버릴 신나는 마약 교양서

마약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금기 가운데 하나다. 마약은 어떤 경우에라도 허용되어서는 안 되며 마약 사용자도 결코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사회의 분위기다. 이 책은 단순히 ‘마약이 좋다, 나쁘다’라는 가치판단에서 출발하지 않는다. 마약이 무엇인지, 마약이 왜 금지되고 어떻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지, 그런데도 사람들은 왜 마약에 빠지는지 인문학적으로 고찰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입장은 마약에 대한 무지와 편견을 강화하는 효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약과 관련된 팟캐스트를 제작하면서 마약에 대해 조사하게 되었고, 관련된 사람들을 인터뷰하면서 마약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때 생긴 문제의식을 중심으로 엮은 것이 이 책이다. 유쾌하면서 세련되게, 또한 진지하게 마약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마약은 나쁘다’라고 말하기 전에, 마약이 무엇인지, 왜 사람들이 마약을 하는지 아느냐고 묻는다. 우리나라 저자가 마약에 대해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며, 역사적 맥락에 따라 논지를 전개하는 것은 전에 없던 시도다.

마약에 대해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던 미국도 대마를 합법화하는 추세고, 우리나라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다른 나라도 금지 일변도에서 통제와 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마약 정책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우리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식만으로는 세계적인 변화를 감지하거나 이해하기 어렵다. 이 책을 보고 나면 왜 그러한 흐름이 형성되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이 마약에 대한 새로운 논의를 촉발하길 기대한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마약을 모른다
1. 태초에 마약이 있었다
2. 마약과 함께한 문명
3. 기독교의 등장과 마약의 몰락
4. 마녀사냥과 르네상스, 그리고 탕자가 돌아왔다
5. 개처럼 벌어서 마약을 사라: 산업혁명, 제국주의, 아편무역
6. 오늘 오후엔 뭘 하지?: 마약의 종류와 구분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1
7. 19세기, 중독의 시대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2
8. 금주법으로 살펴본 마약금지 정책
- 부록. 일상에서 합법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약 3
9. 대마초는 강한 마약으로 가는 디딤돌?
- 부록. 왜 마약을 할까?
10. 세계최강 미국도 이길 수 없는 ‘마약과의 전쟁’
11. 콜롬비아의 비극이 만든 괴물, 마약왕 파블로 에스코바르
12. 갑자기 툭 튀어나온 네덜란드
13. 한국은 마약청정국? 한국의 위험한 징후들
- 부록. 마약은 얼마일까? 한국의 마약 시세
14. 실전, 영화 속 마약을 찾아서
에필로그. 마약이 문제인가, 사회가 문제인가?

참고자료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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