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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하야시 미키의 소설 『미안해, 스이카』. 집단 따돌림이라는 너무도 현실적인 고통 속에서 울고, 분노하고, 포기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열네 살 소녀의 절절한 경험담이자 ‘다른 사람이 아무리 망가뜨리려 해도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걸 포기할 수 없다’고 결심한 한 소녀의 진심 어린 메시지다.

열네 살 소녀 스이카의 일상은 반에서 잘나가는 요우꼬 그룹 때문에 악몽으로 변하고 만다. 요우꼬 그룹은 심심하다는 핑계로 조용하고 눈에 띄지 않는 반 아이 ‘치카’를 따돌리기 시작하고 장난으로 시작한 놀이는 점점 더 지독한 폭력으로 변해간다. 결국 스이카는 치카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만 다음날, 자신이 새로운 타깃이 됐음을 알고 절망에 빠진다. 마침내 스이카는 괴롭힘을 참지 못하고 창가에서 뛰어내리는데, 그 순간 그녀의 몸과 영혼이 분리된다. 따돌림을 당하며 상처를 받는 청소년들의 마음을 치료해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저자가 14살에 자신이 경험한 십대의 상처와 외로움을 녹여낸 작품이다. 1999년 일본 출간 당시 많은 학생들과 언론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차

경북대학교와 일본 치바대학교 문학부를 졸업했다. 그 후 한국에서 출판사 편집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도서기획 출판 ‘황금괴물’에서 기획 및 일서번역을 맡고 있다. 번역서로는 『생각의 연금술』, 『마음의 연금술』, 『행복의 연금술』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