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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수수께끼 (Setting the People Free : The Story of Democracy)
저자 : 존 던
출판사 : 후마니타스
출판년 : 2015
ISBN : 9788964372234
책소개
오랜 세월 동안 민주주의는 그저 사회를 통치하는 여러 정부 형태 가운데 하나로 참고삼아 거론되었을 뿐, 그것이 바람직하다거나 현실에 적합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데모크라티아, 다시 말해 민주주의라는 표현은, 어느 도시 국가 혹은 정치체를 모욕하기 위한 상투적인 표현으로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다.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민주주의라 부르는 제도 역시, 그 창시자들 역시 그것을 민주주의라 부르길 주저했거나 그렇게 부르길 거부하곤 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 창시자들은 민주주의라 부르길 주저했던 제도들을 오늘날 민주주의라고 부르는가? 도대체 언제부터 그리고 왜 민주주의가 정당한 정치적 권위를 일컫는 전 세계적 단일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을까?
이 책은 오늘날 세계에서 목격되는 민주주의의 기이한 현존을 해명하려는 하나의 시도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2천 5백 년 전 희랍의 대단히 지역 특수적인 난국에 즉흥적으로 대처하는 치유책으로 시작되어, 잠깐이긴 했지만 열화와도 같이 번성했다가, 다시 근 2천 년 동안 거의 모든 곳에서 사라져 버렸는지를 보여 준다. 또한 민주주의가 어떻게 되살아나서 근대 정치의 현실적인 선택지가 되었는지를 들려준다. 이 책은 민주주의의 역사에 대한 가장 민주주의적인 해설서이자, 통치 형식으로서의 민주주의와 가치로서의 민주주의에 대한 균형 잡힌 이야기를 보여 준다. 나아가, 평등파의 프로그램으로서의 민주주의와 이기주의 질서에 포획된 민주주의 사이의 길항 관계에 대한 세심하면서도 날카로운 분석을 보여 준다.
목차
감사의 말
한국어판 서문
서문 왜 민주주의인가?
1 민주주의의 첫 번째 도래
2 민주주의의 두 번째 도래
3 테르미도르의 긴 그림자
4 왜 민주주의인가?
옮긴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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