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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우리 시대의 몇 가지 우스꽝스러움과 독재에 대한 고찰)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우리 시대의 몇 가지 우스꽝스러움과 독재에 대한 고찰)
저자 : 앙드레콩트 스퐁빌
출판사 : 생각의나무
출판년 : 2010
ISBN : 9788964600559

책소개


프랑스의 이단아적 대중철학자 콩트-스퐁빌의 적나라한 자본주의 비평서

1990년 초까지 세계는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의 양 체제가 경쟁하는 판세였으나, 동유럽 사회주의 붕괴와 소련의 해체를 기점으로 이제 전 세계는 온전히 자본주의 질서 속에 편입되었다. 사적 소유와 시장 등을 근간으로 작동하는 자본주의는 효율적으로 부를 생산했지만, 그에 못지않은 폐단을 불러온 것도 사실이다. 콩트-스퐁빌은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에서 하나의 거대한 운명인 자본주의를 비평하는 독특하고 새로운 시선을 던지고 있다.

저자는 자본주의는 그 자체로는 윤리적이지도 비윤리적이지도 않다고 하면서 하지만 만일 굳이 수식어를 붙여 표현한다면, 비윤리적인 측면이 많기 때문에, 그 대신 개인인 우리가 윤리적으로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히 자본주의 체제의 우월성과 시장의 효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시장의 맹신에 대한 경계나 대안적 의제들을 결코 저버리지 않는다. 좌파가 내걸었던 이상에 대해서도 그 가치를 충분히 인정하고 이어갈 부분에 대해 적시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함께 콩트-스퐁빌은 좌파의 ‘현실에 대한 무대책’과 우파의 ‘탐욕스러움’을 동시에 비판한다.

자본주의의 윤리 문제를 화두로 끊임없이 문제제기하면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 모두를 둘러싼 자본주의적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가자는 것이다. 저자는 매우 날카로운 분석과 풍성한 예 그리고 적절한 위트로서 아주 생생하고 설득력 있게 자신의 논지를 전하고 있다. 콩트-스퐁빌의 통찰과 혜안은 자본주의의 파고를 넘어설 냉철한 시선을 갖게 한다. 아울러 '진보'와 '보수' 모두에게 경종을 울리며, 깊은 각성을 불러일으킨다.

목차


서문

제1부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서론: 윤리에 대한 물음과 세대
제1장 윤리의 복귀
제2장 경계의 문제와 차원들의 구분
제3장 자본주의는 윤리적인가?
제4장 차원들의 혼동 우스꽝스러움과 독재, 순수주의 혹은 야만
결론: 개인의 우위성 혹은 집단의 우월성

제2부 앙드레 콩트-스퐁빌에게 묻는다
일자리 창출이 윤리적일까? / 이윤을 창출한 것인가, 아니면 부를 창출할 것인가? / 사회주의는 윤리적인가? / 평등 / 좌파, 아니면 우파? / 좌파의 순수주의, 우파의 야만? / 윤리와 정치 / 기업주들의 책임 / 공동의 가치와 ‘가치헌장’ / 기업: ‘법인?’ / ‘시민기업’ / 기업 내의 사랑 / 윤리, 아니면 사회학? / 주 35시간 근무제 / ‘노동의 가치’ / 노동과 존엄성 / 세계화 / 미국의 헤게모니 / 정신분열증, 아니면 공유영역? / 보편적 분석, 아니면 특수한 분석? / 기업 내의 윤리의 자리 / 소유자 없는 자본주의? / 기업주의 목적, 기업의 목적 / 모험 / 주식시장 / 연금기금 / 역사의 종말? / 윤리와 가치 / 사랑이 신일까? / 의미(/방향)에 대한 질문 / 복지국가 / 결론을 대신해서: 비극과 정치

후기 몇몇 반론에 대한 대답
마르셀 콩슈에게 답하다
뤼시엥 세브에게 답하다
이봉 키니우에게 답하다

감사의 글
앙드레 콩트-스퐁빌의 책들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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