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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오른쪽의 서양미술사 (The Sinister Side)
저자 : 제임스 홀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년 : 2012
ISBN : 9788964620168
책소개
서양에서 ‘오른쪽=선, 왼쪽=악’이라는 개념은 지극히 당연하게 여겨져 왔다. 이는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왼손잡이는 이단 혹은 반항으로 여겨져 대부분의 어린 왼손잡이는 부모 또는 어른들에게 호된 꾸중을 듣기도 했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단순한 '다름'의 문제가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로 치환되는 문화인 것이다.
저자인 제임스 홀은 왼쪽과 오른쪽의 상징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세밀히 분석하고 그 상징이 서양 사회와 문화에 어떻게 스며들어 어떤 결과를 도출하는지를 살핀다. 놀랍게도 중세시대와 르네상스시대에는 왼쪽-오른쪽 상징이 사회의 모든 부문에 스며들어 다용도로 사용되는 중요하고도 교묘한 표현장치였음을 밝힌다.
대부분 오른쪽을 향하는 그림 속 예수와는 달리 왼쪽으로 시선을 향하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탈구될 지경으로 뒤틀며 늙은 여인을 가리키는 남성의 왼손이 한가운데에 있는 피카소의 〈인생〉과 관람자에게 자신의 왼손바닥을 보여주는 남성과 왼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만지는 여성이 중심을 이루는 〈곡예사들〉 등. 그동안 단번에 느껴지지 않는 효과로 치부되어 언급되거나 연구되지 않았던 왼쪽-오른쪽 상징이 의미하는 것들을 독창적인 통찰력으로 살핀다.
목차
감사의 말
서론
고대와 그 이후
제1부 우향우
1. 맥주저장고 피하기: 왼쪽-오른쪽의 관습들
2. 문장 이미지
3. 만만한 상대
4. 해와 달
르네상스시대부터 계몽주의시대까지
제2부 왼쪽과 오른쪽의 경쟁
5. 어두워진 눈
제3부 왼쪽과 오른쪽의 균형
6. 헤라클레스의 선택
7. 두 개의 눈
8. 렘브란트의 눈
제4부 좌향좌
9. 그리스도의 죽음 1: 가로지르기
10. 그리스도의 죽음 2: 그리스도는 십자가 위에서도 태만하지 않았다
11. 기사도적인 사랑
12. 섬세한 아름다움
13. 레오나르도와 사랑의 눈길
14. 사랑의 포로들
15. 러브로크스
16. 명예직 왼손잡이들
모더니티
제5부 왼쪽과 오른쪽의 재평가
17. ‘영원히 오류를 범하도록’
18. 피카소와 수상술
19. 피카소와 악마주의
20. 현대의 원시주의
코다
21. 여왕 폐하 만세
옮긴이의 말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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