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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문화사 1 (서막 1800~1830)
저자 : 도널드 서순
출판사 : 뿌리와이파리
출판년 : 2012
ISBN : 9788964620199
책소개
200년 동안 유럽인이 소비해온 문화형식을 총망라하는 대작!
1800년에서 2000년까지 유럽인들이 생산하고 유통하고 소비해온 거의 모든 문화형식을 총망라한 책이다. 유럽 대륙과 러시아는 물론 미국까지 아우르는 방대한 지역, 시기, 주제를 다루기 위해 저자는 문화산물의 가치와 의의를 평가하거나 전통적인 고급문화/저급문화 구분을 강조하는 대신, ‘문화시장의 팽창’이라는 관점을 채택한다.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부유층과 엘리트층이 사치스럽게 즐긴 ‘고급’문화뿐 아니라, 까막눈 하층민의 고된 삶을 위로해준 ‘저급’문화와 20세기 문화의 주역인 ‘대중’의 문화까지 폭넓게 조망한다.
저자는 저급문화라도 시장에서 상품으로서 많이 사고 팔린 것이라면 그에 합당한 지면을 할애한다. 외젠 쉬, 세귀르 백작부인, 프랜시스 트롤럽처럼 과거에 비해 인기가 현저히 떨어졌거나 이제 찾아 읽는 사람이 별로 없는 작가라도 당대의 관점에서 균형 있게 서술한다. 요컨대 행상문학에서 싸구려 책, 공포소설, 범죄소설, 연애소설, 성애소설, 멜로드라마, 이탈리아의 즉흥극인 코메디아델라르테, 카바레, 민중극, 삽화와 풍자화, 만화, 대중언론, 대중음악, 포르노그래피, 텔레비전 드라마와 오락물, 리얼리티 TV에 이르기까지, 19세기의 하층민과 20세기의 대중이 즐긴 문화를 고급문화 못지않게 골고루 다룬다.
이 책, 제1부 ‘서막’(1800~1830)에서는 유럽의 문화산업이 산업화 이전 단계에서 벗어나면서 책, 신문과 정기간행물, 이미지, 악기와 악보, 오페라, 연극 등 주요 문화형식들이 귀족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시장에서 사고파는 상품으로 자리잡는 과정과 그 과정을 가능하게 한 배경요인들을 폭넓게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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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서막 1800~1830
머리말
제1장. 문화 팽창의 근원
제2장. 승리한 언어들
제3장. 출판
제4장. 행상문학
제5장. 근본을 찾는 이야기들
제6장. 동화
제7장. 소설
제8장. 선구자들
제9장. ‘밝은 광채 속’의 월터 스콧
제10장. 문화적 패권
제11장. 이것은 픽션이 아니다
제12장. 뉴스와 이미지
제13장. 음악시장
제14장. 청중과 공연자
제15장. 오페라
제16장. 연극
제1부 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