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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느리게 여행하기)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느리게 여행하기)
저자 : 서제유
출판사 : 미디어윌
출판년 : 2013
ISBN : 9788964710814

책소개

너무 익숙한 오늘을 사랑하게 되다!

느리게 여행하기 『오늘이 너무 익숙해서』. 틈만 나면 떠나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잘나가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미친 듯이 달려온 그녀는 살기 위해 여행을 선택한다. 과로와 불만뿐인 현실에 익숙해지고, 그럴수록 용기가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떠나게 된 여행에서 ‘결국은 돌아오는’ 여행의 여정을 사랑하게 된다. 또한 내 삶의 주인공이면서도 타인의 인생에서는 조연일 수밖에 없는 사실을 깨닫기도 한다.

이 책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쉴 틈 없이 일하다가도 어느새 프랑스, 체코, 인도, 혹은 세르비아나 마케도니아의 거리에 서 있는 저자가 여행을 통해 느낀 단상을 떠남, 자아, 사랑, 대화, 여정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묶어 소개하고 있다. 조곤조곤 들려주는 이야기와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으로 그녀의 여행에 생생함을 더했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출판사 서평

보고, 찍고, 쓰고… 느리게 여행하는 법

틈만 나면 떠나는 한 여자가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쉴 틈 없이 일하다가도 그녀는 어느새 프랑스, 체코, 인도, 혹은 세르비아나 마케도니아의 거리에 서 있다. 무작정 떠난 낯선 나라에서 처음 보는 거리를 하염없이 거닐기도 하고, 알 수 없는 도시를 밤새도록 달리기도 한다. 이국의 공간과 처음 만난 사람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느껴질 정도로, 그녀는 세계 곳곳을 돌아다녔다. 완벽한 이방인이 되는 자유를 느끼면서.
이 책은 저자가 여행을 통해 느낀 단상을 ‘떠남, 자아, 사랑, 대화, 여정’이라는 다섯 가지 테마로 묶어 소개한다. 아무렇지 않게 말을 거는 것 같은 글과 빛바랜 듯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진이 그녀의 여행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어느 페이지를 넘기더라도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두려움과 설렘으로 떠나는 길, ‘다녀올게’

잘나가는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앞만 바라보고 미친 듯이 달려온 그녀에게 여행은 살기 위한 선택이었다. 억지로라도 떠나지 않으면 자아에 짓눌리고 욕망에 치여 질식할 것 같았다. 나이가 들수록 과로와 불만뿐인 현실에 익숙해지고, 그럴수록 용기가 없어지는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기 위해 떠날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그녀 역시 두려웠다. 하지만 수도 없이 떠나고 다시 돌아오면서 그녀가 느낀 것은 ‘어딜 가든, 얼마나 오래 걸리든, 결국은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언제나 다시 돌아올 곳이 있는 사람은 방랑자가 아닌 여행자가 된다. 그래서 그녀는 항상 ‘다녀올게.’라는 말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여행을 통해 다르게 보는 법도 알게 되었다. 내 삶의 주인공인 내가 타인의 삶에서는 조연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렇게 자아를 덜어낸 자리에 여행지의 풍경과 그곳의 사람들을 담았다.

결국 여행은 삶이고 일상이다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몬테네그로의 굽이진 성곽을 오르던 그녀는 뒤를 돌아보며 ‘겨우 이만큼 올라왔나?’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내, 길이 굽어져 있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을 뿐임을 깨달았다. 사막을 걸으며 몸이 힘들 때는 아무 욕심도, 고민도 남지 않음을 실감했다.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내 인생도 내리막길의 편함에 안주하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어떤 길이든 삶을 닮지 않은 것은 없었다. 언젠가는 다시 처음 떠났던 장소로 돌아온다는 것도 그렇다.

그녀의 여행은 느리다. 기다림 역시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느리게, 조금 더 느리게 세상을 보려고 한다. 천천히 만나고, 대화하고, 보고, 찍고, 쓰면서 그녀의 느린 여행은 완성된다. 책을 통해 그녀와 함께 여행하는 우리 또한 천천히 치유 받는다.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덮게 될 때쯤이면 ‘너무 익숙한 오늘’을 사랑하게 될 것이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목차정보

프롤로그

SCENE #1 떠남, 일상을 닮은 길
SCENE #2 자아, 나를 꿈꾸다
SCENE #3 사랑, 너와 내가 흐른다
SCENE #4 대화, 타인에 눈뜨다
SCENE #5 여정, 삶은 계속된다
[교보문고에서 제공한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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