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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제를 끊을 10번의 기회 (의사가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
항암제를 끊을 10번의 기회 (의사가 절대로 말해주지 않는)
저자 : 나가오 가즈히로
출판사 : 미디어윌
출판년 : 2014
ISBN : 9788964711156

책소개


“중요한 것은 ‘시작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물러설 때를 아는 것’이다.”
암보다 무서운 항암제 치료의 진실!

죽기 전날까지 항암제를 쓰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는 의사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수많은 암 환자들이 죽는 순간까지 고통스러운 항암제를 끊지 못한다. 이른바 ‘죽음의 벽’을 넘나들 때까지도 삶에 대한 간절한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붙잡고 의지해야 하는 대상이 항암제라는 사실이 옳은 일일까? 항암제가 실제로 암 환자들의 희망이 될 자격이 있을까?

이 책은 수많은 환자들과 독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온 ‘동네의사’ 나가오 가즈히로의 역작이다. 나가오 가즈히로는 스스로를 ‘동네의사’라 부르며 줄곧 ‘환자 중심의 의술’과 ‘인간다운 죽음’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두어왔다. 이 책 역시 무분별하고 맹목적인 항암제 사용에 경종을 울리며 무엇이 환자를 위한 암 치료인지 되묻고 있다.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항암제 치료를 받는다. 담당의가 당연하게 항암제를 권유하거나(혹은 일방적으로 결정하거나) 심지어 항암제 외에 다른 치료 방법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가오 가즈히로 역시 항암제의 효용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항암제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똑똑하게’ 사용할 것을 주장한다. 즉 항암제를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닌 ‘언제 그만두느냐’의 시기의 문제로 인식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을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이해하려면 우선 이 책이 항암제를 부정하는 내용일 것이라는 오해와 선입견부터 제쳐두는 것이 좋다.

목차


들어가며
감사의 말씀

제1장 동네의사가 본 어느 암 환자의 이야기

2011년 2월 ‘암 선고’
병원을 꺼리는 남성이 다급하게 클리닉을 찾아왔다 / 악성의 가능성 / 갈등의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까: 암 선고를 기다리는 사람의 첫 장애물 / 암 선고는 죽음의 선고가 아니다 / 항암제 치료는 언제까지 계속할까? / 15년 전 의료의 진실은 현재도 진실일까? / ‘암 완치’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 항암제 치료의 첫 번째 목적이란? / 항암제 치료와 연령의 문제 / 그런데도 완치의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다? / ‘항암제로 암을 없앴다’는 것은 의사에게도 로또? / 큰 병원에 가도 인연은 끊어지지 않는다
2011년 봄 ‘암 수술에서 생환’
왜 퇴원 2주 만에 항암제 치료인가? / 외래 항암제 치료라면 동네의사와 양다리를 걸쳐라! / 항암제 치료의 ‘라인’과 ‘코스’ / 식생활 모범생이라도 암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 부작용이 심할 때는 동네의사를 활용하라
2011년 여름부터 가을 ‘부작용으로 인한 망설임’
항암제는 왜 이렇게 비싼가? / 항암제의 부작용에 의한 식욕과 체중의 저하 / 항암제 치료는 고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11년 가을부터 겨울 ‘약해진 몸에 더욱 강한 항암제가 맞을까’
퇴직이 아니라 휴직이라는 선택 /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로 남는 일 / 2차 치료: 시스플라틴과 병용 / 동네의사의 연말, 환자의 연말
2012년 돋아나는 새싹 ‘재발: 가족의 연기, 본인의 갈등’
항암제 2차 치료 / 재발: 복막파종 / “선생님을 용서하지 않겠습니다” / 링에 타월을 던질 수 없다 / 무시할 수 없는 우울 증상
2012년 봄부터 여름 ‘항암제 치료의 전환점’
항암 보충제는 ‘효과’가 아니라 ‘희망’을 부른다? / ‘1일 1생’이라는 사고방식 / 항암제 치료의 ‘전환점’ / 3차 치료에 효과는 있었는가? / 이런 형태로 시작되는 재택 진료도 있다
2012년 늦여름 ‘재택 호스피스 시작’
‘이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소리를 들으면 암 치료 거점 병원에 있을 필요는 없다 / 병원에서 탈출: 복수·흉수를 빼서는 안 된다 / 병원에서 ‘먹을 수 없다’고 말해도 먹을 수 있다!
2012년 가을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보낼까’
2012년 ‘죽음의 벽’

제2장 항암제를 끊을 10번의 기회

기회 1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다
‘부전패’와 ‘부전승’은 종이 한 장 차이다 / 예방을 위해 항암제를 쓰자는 소리를 들었다면? / 항암 치료는 꼭 지켜야 할 약속이 아니다
기회 2 항암제 치료를 시작하고 2주 후
최초의 터닝 포인트를 알아두자 / ‘신혼 이혼’은 어리석은 행동이 아니다
기회 3 체중이 감소했을 때
항암제 치료로 인한 근력 저하의 대책 / 1일 3식이라는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먹을 수 있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 체중의 급격한 감소로 치료 중지를 선고받는 경우도
기회 4 2차 치료를 권유받을 때
왜 1차 치료가 듣지 않게 되는가? / 연령이나 생활 방식에 맞추어 2차 치료를 고려한다
기회 5 암 수치가 떨어지지 않아도 끝까지 항암제를 써보자고 주치의가 제안할 때
담당의가 하는 말의 진의를 헤아려라 / 끊을 시기는 의사도 모른다
기회 6 항암제 치료를 받아도 암이 재발했을 때
질이 나쁜 암이란? / 재발의 의미를 살펴보자
기회 7 우울 증상이 의심될 때
삶의 기력을 빼앗는 것은 항암제일지도 모른다 / 통합 통증: 통증에는 4가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둔다
기회 8 한 번 치료를 거르고 편해졌을 때
스케줄은 의사의 지시대로가 아니라도 된다 / 기다리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다
기회 9 3차 치료를 권유받을 때
예외를 바라는 여행, 바로 3차 치료 / 치료도 끝맺음이 중요하다
기회 10 임종의 순간
마지막까지 계속하고 있다는 자각은 없다? / 마지막까지 그만두지 않는 삶의 방식도 있다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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