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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막 교부들의 단편적인 가르침을 모아 놓은 모음집으로, 4세기에 꽃피었던 수도적 영성의 보고이다. 사막 교부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사막에 살면서 무엇을 얻기 위해 노력했는지, 영적인 투쟁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하는 것들이 행간 곳곳에 스며들어 있다. 깊은 생각을 필요로 하는 여운을 남기는 이 금언집의 최초 형태는, 4세기 말경부터 시작되어 기독교 세계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으나, 6세기 이후 유목민들의 약탈과 공격에 의해 사막에 있던 수도자들의 거주지가 황폐화되면서 막을 내리게 되었다. 오늘날 관상 기도에 대해 말하지만 사막 교부들의 삶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관상적인 삶에 대해서 많은 금언을 간직하고 있다. 이들의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겸손이었는데, 이로 인해 이들의 수도적 삶은 평신도 운동이라는 큰 특징을 얻게 되었고, 4세기 교회가 국가 권력과 밀접한 연관을 맺던 당시에 평신도들이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키게 되었다.

목차

낙원이라고 불리는 원로들의 책에 부치는 서언

1장 완덕에 관한 교훈
2장 내적 고요
3장 자책에 대해서
4장 절제에 대해서
5장 부정함에 대하여
6장 가난에 대해
7장 우리에게 인내와 용기를 주는 다양한 이야기
8장 어떤 것도 보여 주기 위해서 행하지 말아야 한다
9장 어느 누구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10장 분별에 대해서
11장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12장 끊임없는 기도에 대해서
13장 손님을 즐겨 맞이하고 인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14장 순종에 대해서
15장 겸손에 대해서
16장 악을 참아 견딤에 대해서
17장 사랑에 대해서
18장 초자연적인 통찰을 행하는 원로들에 대해서
19장 기적을 행하는 원로들에 대해서
20장 여러 교부들의 고결한 삶에 대해서
21장 수덕을 행하며 노년을 맞이한 교부들의 숭고한 덕을 요약해 주는 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