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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다, 우리는 꽃필 수 있다 (김별아, 공감과 치유의 산행 에세이)
저자 : 김별아
출판사 : 해냄출판사
출판년 : 2012
ISBN : 9788965743422
책소개
“뭣 하러 산에 올라요? 결국 내려올 것을……” 하며 산에 대한 두려움과 몰이해 속에 사십여 년을 ‘평지형 인간’으로 살아온 한 소설가가 뒷산 산책도 아니고 북한산 등반도 아닌, 한반도의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에서 휴전선 바로 아래까지 걸었다면, 산은 그에게 어떠한 답을 남겨주었을까?
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여 간 서른아홉 번의 주말 심야 산행을 통해 마침내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을 완주(도상거리 690킬로미터)한 후 산행의 여정과 감상, 그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써내려간 에세이. 금요일 밤,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녘 목적지에 도착해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5시간을 꼬박 걸은 후 산행의 현장감을 놓칠세라 다녀오자마자 기억에 새기듯 완성해 둔 글들이다. 지난해 5월에 출간한 에세이『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1~16차의 여정을 통해 작가 내면의 변화를 다룬 산행 에세이라면, 그 후의 이야기인 이 책은 어느덧 능숙해진 산행으로 자연을 감상하고 동행자를 배려하며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얻은 마음의 변화를 도종환, 안도현, 곽재구 등의 시와 함께한 문학적인 에세이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마침내 진부령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온몸을 밀며’ 넘었던 몸의 기억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 산행에서 작가는 앞사람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며 걸었던 초보 산꾼에서 벗어나 편안해진 모습으로 산과 삶과 자연을 성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고통과 불안을 혼자서 감내하려 했던 지난날의 완벽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산빛, 야생화, 바위와 이 고행을 함께한 동행들을 마음에 담으며 그동안 가슴속에 꽁꽁 갇혀 있던 내면의 나와 조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기까지
언제나 첫 마음 _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흔들리며 가는 삶 _신풍령에서 덕산재까지
절망까지도 재산이다 _덕산재에서 삼도봉까지
바닥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_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쪽동백나무에게 배우다 _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오늘은 오늘에 단 한 번뿐인 하루 _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 너머 산, 삶 너머 삶 _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오브라디 오브라다 라이프 고우스 온 _도래기재에서 늦은목이까지
약자가 곧 승자다 _대관령에서 매봉까지
아름다워서 다르고 달라서 아름다운 _저수령에서 차갓재까지
지나간 만큼 좋다 _피재에서 댓재까지
우리 동네 통장 쌀집 아저씨의 행복 _죽령에서 늦은목이까지
조오흘 때다! _화방재에서 도래기재까지
버리고 비워야 얻는 반짝임 _댓재에서 백복령까지
나는 너의 마지막 사람 _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
당신만의 백두대간 _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
고통은 가치가 있는가? _저수령에서 죽령까지
자존은 소유되지 않는다 _화방재에서 피재까지
길섶에서 보물을 찾다 _진고개에서 두로봉까지
깊은 눈맞춤이 이루어지는 순간 _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길의 사랑, 사랑의 길 _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
남기고 가져갈 것은 추억뿐이다 _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_대간령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의 1~16차 구간|인용 시 목록
책소개
“뭣 하러 산에 올라요? 결국 내려올 것을……” 하며 산에 대한 두려움과 몰이해 속에 사십여 년을 ‘평지형 인간’으로 살아온 한 소설가가 뒷산 산책도 아니고 북한산 등반도 아닌, 한반도의 등줄기를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의 남쪽 끝에서 휴전선 바로 아래까지 걸었다면, 산은 그에게 어떠한 답을 남겨주었을까?
베스트셀러 『미실』의 작가 김별아가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2년여 간 서른아홉 번의 주말 심야 산행을 통해 마침내 백두대간의 남한 구간을 완주(도상거리 690킬로미터)한 후 산행의 여정과 감상, 그로 인해 얻은 깨달음을 써내려간 에세이. 금요일 밤, 흔들리는 버스에 몸을 싣고 새벽녘 목적지에 도착해 짧게는 6시간, 길게는 15시간을 꼬박 걸은 후 산행의 현장감을 놓칠세라 다녀오자마자 기억에 새기듯 완성해 둔 글들이다. 지난해 5월에 출간한 에세이『이 또한 지나가리라!』가 1~16차의 여정을 통해 작가 내면의 변화를 다룬 산행 에세이라면, 그 후의 이야기인 이 책은 어느덧 능숙해진 산행으로 자연을 감상하고 동행자를 배려하며 인생을 돌아봄으로써 얻은 마음의 변화를 도종환, 안도현, 곽재구 등의 시와 함께한 문학적인 에세이다.
지리산에서 시작해 마침내 진부령에 이르기까지 ‘온몸으로 온몸을 밀며’ 넘었던 몸의 기억인 동시에,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픔에 눈을 돌리는 계기가 된 산행에서 작가는 앞사람의 뒤꽁무니만 쫓아가며 걸었던 초보 산꾼에서 벗어나 편안해진 모습으로 산과 삶과 자연을 성찰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삶의 모든 고통과 불안을 혼자서 감내하려 했던 지난날의 완벽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산빛, 야생화, 바위와 이 고행을 함께한 동행들을 마음에 담으며 그동안 가슴속에 꽁꽁 갇혀 있던 내면의 나와 조우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두려움이 설렘으로 바뀌기까지
언제나 첫 마음 _천왕봉에서 성삼재까지
흔들리며 가는 삶 _신풍령에서 덕산재까지
절망까지도 재산이다 _덕산재에서 삼도봉까지
바닥이기에 더욱 아름답게 _우두령에서 괘방령까지
쪽동백나무에게 배우다 _괘방령에서 추풍령까지
오늘은 오늘에 단 한 번뿐인 하루 _추풍령에서 큰재까지
산 너머 산, 삶 너머 삶 _큰재에서 신의터재까지
오브라디 오브라다 라이프 고우스 온 _도래기재에서 늦은목이까지
약자가 곧 승자다 _대관령에서 매봉까지
아름다워서 다르고 달라서 아름다운 _저수령에서 차갓재까지
지나간 만큼 좋다 _피재에서 댓재까지
우리 동네 통장 쌀집 아저씨의 행복 _죽령에서 늦은목이까지
조오흘 때다! _화방재에서 도래기재까지
버리고 비워야 얻는 반짝임 _댓재에서 백복령까지
나는 너의 마지막 사람 _삽당령에서 닭목령까지
당신만의 백두대간 _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닭목령에서 대관령까지
고통은 가치가 있는가? _저수령에서 죽령까지
자존은 소유되지 않는다 _화방재에서 피재까지
길섶에서 보물을 찾다 _진고개에서 두로봉까지
깊은 눈맞춤이 이루어지는 순간 _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
길의 사랑, 사랑의 길 _한계령에서 마등령까지
남기고 가져갈 것은 추억뿐이다 _구룡령에서 조침령까지
수수하고도 사소한 기적 _대간령에서 진부령까지
백두대간의 1~16차 구간|인용 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