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메뉴
검색
본문
Powered by NAVER OpenAPI
-
이중톈 중국사 2 (국가)
저자 : 이중톈
출판사 : 글항아리
출판년 : 2013
ISBN : 9788967350895
책소개
왜 모든 문명은 공통적으로 ‘국가國家’를 필요로 했을까?
그리스, 로마는 물론 미국과 인도의 역사까지 종횡으로 비교하여 중국 문명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핵심을 짚어 서술했다.
국가의 기원, 국가의 발달, 국가 속 제도의 차이의 전세계 비교를 통해 하·상·주의 중국 고대국가의 진면목을 밝힌다.
제1권 『선조』에서 중국 고대문명의 모계사회적 출발과 고대사회를 이해하는 핵심 키워드인 토템이라는 아이콘의 전복을 시도했던 이중톈은 제2권 『국가』에서 세계 문명과의 비교를 통해 도시 건설을 통해 ‘국가國家’의 비밀을 밝혀내고 있다. ‘도시都市’는 국가의 상징이자 문명의 이정표다. 도시를 세운 민족은 하나같이 동시에 국가를 세웠고, 또한 국가를 세우면 곧장 문명으로 진입했다. 도시는 곧 ‘문명의 지표’다. 왜 도시가 나타난 뒤, 부락이 국가로 변했을까.
사람이 변했기 때문이다. 씨족과 부락은 ‘족민族民’으로 이뤄졌고 도시는 ‘시민’으로 이뤄졌으며 국가는 ‘국민’으로 이뤄졌다. 족민과 시민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족민은 혈연관계이거나 적어도 ‘범泛혈연관계’다. 그렇지 않으면 혼인관계를 맺어야 한다. 시민은 그런 관계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아니다. 그들은 공적인 관계여서 ‘공민公民’이라고도 한다. 이 말에 해당되는 그리스어의 뜻은 ‘폴리스의 인간’이다.
중국 문명이 여느 문명들과 다른 점은 샤머니즘이 과학으로도, 종교로도 변하지 않고 윤리와 예술, 즉 예악으로 변한 것이다. 또 토템은 신으로도, 법으로도 변하지 않고 조상으로 변했다. 생식 숭배(여와, 복희)에서 토템 숭배(염제, 황제)로, 이어서 조상 숭배로 변한 것이 곧 중국이 걸어온 길이다. 바꿔 말해, 다른 민족들은 신이나 법, 아니면 관념에 의존해 아이덴티티를 확보했지만 오직 중국인만 조상 숭배를 택했다. 하나라의 계가 선양제를 폐지하고 요·순·우가 하·상·주로 변한 원인이 여기에 있다. 진·한부터 명·청까지 군주제가 반석처럼 견고했던 원인도 여기에 있다.
목차
중국의 대표적인 사학자, 이중톈이 강의하는 알기 쉬운 중국사 2권 ´국가´ 편. 왜 모든 문명은 공통적으로 ´국가國家´를 필요로 했을까? 그리스, 로마는 물론 미국과 인도의 역사까지 종횡으로 비교하여 중국 문명과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명확하게 핵심을 짚어 서술했다. 국가의 기원, 국가의 발달, 국가 속 제도의 차이의 전세계 비교를 통해 하.상.주의 중국 고대국가의 진면목을 밝힌다.
저자소개
중국 대륙 최고의 역사 고전 해설가. 현대적 시각으로 역사와 고전을 풀어내 중국인의 자화상을 그리는 역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다. 2006년 중국중앙텔레비전방송(CCTV)의 이라는 인문강연 프로그램에서 ‘한나라 시대의 풍운아들’을 강연하고 2006년 『삼국지 강의』를 밀리언셀러로 만들었다. 이후 ‘이중톈 현상’이라는 말이 유행할 만큼 강연과 집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저서로 1억 위안이 넘는 수입을 창출하기도 했고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갑부 47위에 오르기도 했다. 1947년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났으며 신장新疆에서 일한 적이 있다. 1982년 우한武漢대학교를 졸업하고, 샤먼厦問대학교에서 교편을 잡기도 했다. 2013년 현재는 장난江南 우한武漢에서 『중국사』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그간 펴낸 책들이 2011년 16권에 달하는 ‘이중톈 문집’으로 묶였다. 국내에 번역된 저서로 『삼국지 강의(전2권)』 『독성기』 『품인록』 『제국의 슬픔』 『백가쟁명』 『이중톈, 중국인을 말하다』 『이중톈 제국을 말하다』 『이중톈의 미학강의』 『이중톈, 정치를 말하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