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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인문학 (한국대중음악, 철학으로 듣는다)
저자 : 박성건|이호건
출판사 : 미디어샘
출판년 : 2021
ISBN : 9788968571718
책소개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와 인문학자 이호건이 길어올린
한국대중가요와 철학의 이유 있는 만남
한국대중가요와 철학이 만났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이 대중가요 이야기로 운을 떼고, 인문학자 이호건이 이를 받아 철학으로 풀어낸 신간 『케이팝 인문학』에서다. 2020년, 나훈아의 [테스형]은 코로나19로 답답한 한 해를 보낸 국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다. 가황 나훈아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하고 노래하며, ‘감히’ 기원전 5세기경 활동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소크라테스를 소환한 것이다. 대중가요는 대중의 마음을 파고드는 예술이다. ‘인간 본성의 근본’에서 대중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공감력 역시 철학에서 나온다는 점에서 이 둘은 다르지 않다.
최근 BTS를 비롯한 케이팝 열풍과 [미스터 트롯]의 흥행, 아이돌의 안티팬과 사생팬 문화는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두 저자는 이러한 현상에 대한 배경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인문학적 관점에서 소개한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건은 지금의 케이팝이 있기까지 이수만의 SM이 ‘현진영과 와와’를 데뷔시킨 1980년대부터 거슬러올라가, 오늘날 BTS를 키워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있기까지 한국 대중음악 기획사의 역사와 에피소드를 차근차근 소개해주고 있다.
이에 뒤이어 인문학자 이호건은 이러한 케이팝 열풍과 함께 BTS의 성공 요인은 어디에 있는지 철학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즉, BTS 음악에서 전달하는 메시지의 ‘스토리텔링’이 그 성공요인인데, BTS의 ‘Love yourself' 시리즈의 경우 바로 ’너 자신을 사랑하라‘는 노랫말, 즉 자기애의 메시지가 전 세계 청춘들을 열광하게 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저자는 자기애를 ‘나르시시즘’의 역사와 연결 지으며, 흥미로운 철학의 세계를 어렵지 않게 이야기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테스형’에는 소크라테스가 없다?
케이팝은 언제나 케이팝 열풍, 현진영과 와와부터 BTS까지 | 자신을 사랑해야 타인도 사랑한다
동심 소환 최초의 어린이 가수 하춘화에서 [미스터트롯] 정동원까지 | 어린이 가수가 소환한 동심
대중가수는 ‘안티’를 먹고 산다 안티와 사생팬 사이 | 콤플렉스와 슬기로운 안티 생활
커피 지옥 다방 커피와 ‘싸구려 커피’ | 나는 권태를 예찬한다
나에게 돈을 보여줘 강남에서 부르는 노래 | 속물은 또 다른 속물을 낳고
입영전야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다오 | 그녀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는 이유?
트로트 열풍 트로트, 다시 태어나다 | 아모르 파티, 네 운명을 사랑하라!
가족의 노래 불효자는 놉니다, 쉬지 않고 놉니다 | 집으로 출근하는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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