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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순 (2014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몬순 (2014 제38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저자 : 편혜영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판년 : 2014
ISBN : 9788970129006

책소개


불어온 후에야 방향을 알 수 있는 ‘몬순’에 빗대어
삶의 불확정적 요소들을 집요하게 응시한 작품


한 해 동안 발표된 작품들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되는 중ㆍ단편소설만을 모아 싣는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사 과정과 한국소설 문학의 황금부분을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탁월한 작품성을 지닌 수상작으로, 현대소설의 흐름을 대변하는 소설 미학의 절정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2014년 이상문학상 대상작은 심사위원 5인(김윤식, 서영은, 권영민, 윤대녕, 신경숙)의 심사숙고 끝에 편혜영의 [몬순]으로 선정되었다.

올해의 이상문학상 대상작인 [몬순]의 곳곳에 산재한 불안과 관련된 소재나 장면 역시 그동안 지속되어온 작가의 관심과 연결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거대한 불안과 대면하는 과정에 주목하였던 종전 스타일과는 달리, 인간의 삶 자체가 겪지 않을 수 없는 존재론적 불안을 집요하게 응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가 세계의 진전을 기대할 만하다.

이번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인 편혜영의 [몬순]과 자선 대표작 [저녁의 구애] 외에도 대상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우수상 수상작인 김숨의 [법法 앞에서], 손홍규의 [기억을 잃은 자들의 도시], 천명관의 [파충류의 밤], 조해진의 [빛의 호위], 윤고은의 [프레디의 사생아], 이장욱의 [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윤이형의 [쿤의 여행], 안보윤의 [나선의 방향] 등 삶에 대한 깊이와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품들이 고루 포진하여 읽는 재미와 맛을 더해주고 있다.

목차


제38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 선정 이유서

1부 대상 수상작 그리고 작가 편혜영
―대상 수상작|몬순
―자선 대표작|저녁의 구애
―수상 소감|묵묵한 응시
―문학적 자서전|타인의 삶
―작가론|편혜영가든(김애란)
-작품론|불안과의 대화(장두영)

2부 우수상 수상작
―김 숨|법法 앞에서
―손홍규|기억을 잃은 자들의 도시
―천명관|파충류의 밤
―조해진|빛의 호위
―윤고은|프레디의 사생아
―이장욱|기린이 아닌 모든 것에 대한 이야기
―윤이형|쿤의 여행
―안보윤|나선의 방향

3부 선정 경위와 심사평
―심사 및 선정 경위
―심사평
김윤식: 모순 같은 태풍의 방향, 그런 거에 대해 잘 압니까?
서영은: 기이하고 고통스러운 매력
권영민: 불안사회의 징후를 읽어내는 법
윤대녕: 삶의 불확정성에 대한 응시
신경숙: 건조하고 냉담한 문체에 실린 블랙홀

‘이상문학상’의 취지와 선정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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