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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소아의 리스본
페소아의 리스본
저자 : 페르난두 페소아
출판사 : 컬처그라퍼
출판년 : 2017
ISBN : 9788970599076

책소개


20세기 유럽 문학을 대표하는 포르투갈의 국민 작가
페르난두 페소아가 안내하는 리스본 가이드북

밀란 쿤데라, 옥타비오 파스, 주제 사라마구, 페터 한트케 등
작가들이 사랑하는 작가 페소아가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했던 리스본의 모든 것

페르난두 페소아는 1888년 리스본에서 태어나 1935년 리스본에서 삶을 마감했다. 그가 살아서 빛을 본 원고는 거의 없었다. 수만 장에 이르는 원고들은 그가 죽은 후 방 안의 한 궤짝에서 발견되었고, 수많은 친구와 봉사자, 연구자들의 지난한 분류작업 끝에 하나씩 책으로 묶여 나왔다. 이 책의 원고 Lisbon: What the Tourist Should See 또한 그 궤짝 안에 있었다. 그의 대표작『불안의 서』를 비롯한 다른 원고들이 손으로 흘려 쓴 채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던 것과 달리, 이 원고는 영문으로 타자를 쳐서 가지런히 묶어둔 상태였다고 한다. 연구자들은 출판을 염두에 두고 정리해둔 것으로 보이는 이 원고가 해외에 포르투갈을 홍보할 목적으로 쓰인 것으로 추정한다. 오랜 시간 잊혔던 이 원고는 그의 탄생 100주년인 1988년 즈음에 극적으로 발견되어 출간되었고, 곧이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여러 외국어로 번역되었다.

페소아에게 리스본은 그저 한 도시가 아니라 포르투갈이라는 한 나라가 응축된 장소였다. 남아프리카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는 동안 그에게 리스본은 한없이 그리워하며 이상화한, 반드시 돌아가야 할 고향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곳은 포르투갈의 존재조차 모르는 무지한 외국인들과 부딪히며 그 존재를 널리 알려야 하는 곳이기도 했다. 페소아는 영원히 잡히지 않을 것만 같은 리스본의 ‘진짜' 모습을 평생 애타게 찾아다녔다. 이 짧은 가이드북에는 리스본에 대한 그런 복잡하고 모순된 감정과 “관광객이 꼭 보아야 할 것들”을 제시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뒤섞여 있다. 따라서 이 책에는 페소아의 다른 작품에서 발견할 수 없는, 페소아의 다른 목소리가 있다. 그는 이 가이드를 읽을 독자들에게 포르투갈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수도 리스본에 관해 가능한 한 많은 것을 알려주고자 한다.

목차


『페소아의 리스본』 사용법
우리 안의 페소아


도착
바이샤
호시우
리베르다드 대로에서 캄푸 그란드까지
알파마
다시 호시우와 시아두
바이후 알투
에두아르두 7세 공원과 수도교
에스트렐라
알칸타라와 아주다
벨렝
고대미술관과 상 벤투
리스본의 밤?팔라시우 다 포스
다시 시아두와 바이후 알투
모라리아
리스본의 신문
켈루스를 거쳐 신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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