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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963년 11월 22일 12시 30분, 댈러스에서 울린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영원한 대통령이 된 존 F. 케네디의 일대기를 그린 책, 『케네디 평전』1권. 인간케네디와 미국 현대 정치사의 진실을 엿볼 수 있는 케네디의 평전이다. 저명한 역사학자이자 평전의 거장인 로버트 댈럭은 사후에도 여전히 미국의 긍지이며 새로운 지도자의 표상처럼 여겨지는 존 F.케네디의 깨지지 않는 신화를 풍부한 자료와 증언을 바탕으로 살펴보고 있다.

1권은 인간 존 F. 케네디를 찾아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케네디의 내면과 성격을 재구성하면서 멀리 증조부 대의 아일랜드 이민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저자는 가난하고 천대받는 이민자 신분에서 권력과 부를 축척하기까지 케네디 가문의 입지전적 과정을 통해 독특한 가풍과 기질을 세밀하게 그리며, 이를 통해 그 기질이 공직 수행 과정에서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반항적이었던 유년기에서 형 조 주니어와 비교되며 괴로워했던 청년기, 제2차 세계대전 참전 후 국민적 영웅으로서 자신의 길을 찾기 시작하는 성장기를 따라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는 인간 케네디를 만나보게 된다.

또한 저자는 케네디가 신체 질환 때문에 현역 복무에 부적격이면서도 인맥을 동원하고 서류를 조작해 입대하고 전장에 합류하게 되는 전모와, 형 조 주니어가 전사한 이유에 대한 세부 진상 등이 처음으로 세상에 밝히고 있다. 하원의원에 도전하던 당시 연설조차 서툴렀던 풋내기 케네디가 매력 만점, 발굴의 신예 정치인으로 거듭나는 첫 선거운동의 비화들이며, 승승장구하는 신세대 상원의원으로 탈바꿈해가는 과정이 그려지며 인간 케네디의 모습과 동시에 미디어에 가려진 정치 세계의 드라마를 엿볼 수 있다.

목차

1장. 귀공자의 어린시절
2장. 미국 중산층의 희망, 케네디 가문
3장. 생의 신산을 견뎌 내다
4장. 정치, 필생의 대업을 선택하다
5장. 하원의원, 공직에 내딛는 첫 발
6장. 상원의원, 최고 권력으로 가는 디딤돌
7장. 백악관을 향한 첫 관문
8장. 희망의 축제, 대통령 선거
9장. 횃불을 건네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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