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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삐뚜름한 세상을 향해 날리는 맵싸한 펀치!

푸른숲 청소년 문학 시리즈 ‘마음이 자라는 나무’의 열아홉 번째 책으로서, 터키 풍자 문학의 거장 아지즈 네신의 작품 15편을 모은 우화집이다. 이 책에 실린 열다섯 편의 우화 모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신랄하면서도 재치있게 비판한다. 갖가지 동물 이야기로 포장된 작품의 이면에는 허망한 권력욕과 허위 의식, 외모 지상주의와 허장성세, 위정자들의 도덕적 불감증 등의 다양하고 진지한 주제들이 자리하고 있다.

우화라는 장르의 매력을 잘 살려, 시대와 국경을 가리지 않고 도처에 만연한 부패한 관료와 부조리한 사회 구조, 탐욕과 이기심에 눈먼 인물 군상을 예리하게 포착해 낸 이 책은, 풍자를 통해 세상의 불의와 거짓, 권위주의와 권력을 비판하면서 세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려는 저자의 열정과 꿈을 느낄 수 있게 한다. 편협한 이분법적 시선으로 지배 계급에 대해 단순히 적대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고 약자와 소수의 입장에 서서 세상과 인간, 삶의 본질을 이야기 한다.

목차

까마귀가 뽑은 빠디샤
도둑고양이의 부활
진짜 도둑과 녹슨 주석
당신을 선출한 죄
스타를 닮고 싶은 원숭이
왕과 빈대
아주 무서운 농담
개가 남긴 한 마디
총리를 뽑는 아주 특별한 기준
당나귀에게 훈장을
삐뚜름한 모델
기차를 물리친 개
늑대가 된 아기 양
꼬리 밑 선구자
내 잘못이 아니야

옮긴이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