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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호집 하
저자 : 이인상
출판사 : 돌베개
출판년 : 2016
ISBN : 9788971997321
책소개
능호관 이인상의 문집『능호집』의 최초 완역본
『능호집』(시 2권, 산문 2권)은 이인상이 작고한 지 19년째 되는 해인 1779년에 그의 벗들이 간행했다. 이인상이 작고한 직후에 먼저 벗 윤면동은 이인상의 시문을 수습하여 『능호집』의 초본이라 할 수 있는 『뇌상관고』(雷象觀藁)를 엮었는데, 현재 이 책은 이인상의 후손가에 전한다. 시고(詩藁)와 문고(文藁)가 각각 두 책으로, 『능호집』 분량의 3배 이상이다. 윤면동은 초본의 글 중에서 주로 문예적 성취가 높은 작품 및 이인상의 고상한 사대부적 풍모와 엄정한 이념적 자세를 보여주는 것을 문집의 글로 뽑은 듯하다. 이런 기준 때문에 이인상 초년의 시들은 거의 다 배제되었다. 가령 여성적 정조가 담겨 있는 「죽지사」(竹枝詞), 「도소곡」(搗素曲) 등 악부시제(樂府詩題)의 의고시(擬古詩)는 모두 빠졌고, 「구담소기」(龜潭小記), 「관매기」(觀梅記) 등 특이한 형식의 산문 작품도 모두 배제되었다. 하지만 이 작품들은 청년기 이인상의 의식과 지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의 상권은 시 작품을 번역한 글을, 하권은 산문 작품을 번역한 글을 수록했다. 아울러 하권에는 1970년대 임창순 선생이 번역한 이인상 간찰을 부록으로 수록했다. 임창순 선생의 번역은 옛날 어투로 되어 있는데, 오늘날의 독자들이 이런 어투를 접하는 것도 신선한 경험이라 판단해서 그 어투를 바꾸지 않고 실었다. 또한 하권에는 별도의 소논문인 「능호관 이인상: 그 인간과 문학」을 수록하여 능호관 이인상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목차
[하권]
권3 서(書) / 서(序) / 기(記)
권4 발(跋) / 지(識) / 애사(哀辭) / 제문(祭文) / 잡저(雜著)
부록 작은아버지에게 올린 간찰 1~10 / 사촌동생에게 보낸 간찰 1~10
능호관 이인상: 그 인간과 문학
후지(後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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