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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 (최은미 소설)
저자 : 최은미
출판사 : 현대문학
출판년 : 2019
ISBN : 9788972759799
책소개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과 함께하는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열두 번째 책 출간
당대 한국 문학의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첨예한 작가들을 선정, 신작 시와 소설을 수록하는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두 번째 소설선, 최은미의 『어제는 봄』이 출간되었다. 2018년 [대산문학상]을 수상하며 문학적 성과를 크게 인정받고 있는 최은미가 내놓은 이번 작품은 2018년 6월호 『현대문학』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발표한 것이다.
경기도 경진시 은정동 해릉마을 10단지에 사는 ‘나’ 정수진은 등단작이 곧 마지막 발표작인 등단 10년차 유령 작가이다. 꾸준히 소설을 쓰고는 있지만 소설가로서의 존재 가치를 가족들에게조차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나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10년째 쓰고 있는 장편을 탈고하겠다 마음먹는다. 그리고 그 소설의 취재를 위해 경진서署 이선우 경사를 만나게 된다. 나는 이선우의 도움으로 오래전 양주에서 일어났던 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소설 집필에 속도를 낸다. 등단 후부터 계속해서 나를 조급하게 만들었던 이야기, 잃어버려진 내 안의 숨겨져 있는 비밀이 담긴 소설.
소설은 그 어느 것도 결론을 내리지 않은 채 열린 결말로 끝이 난다. 내가 선우를 향해 달려갈지, 새로운 삶을 살아갈지 아무것도 정해주지 않는다. 다만 모든 것을 극복한 후 내가 열어갈 길은 적어도 수동적으로 구원을 기다리는 일만은 아닐 것임을 암시할 뿐이다. 상실의 대상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상실한 자로, 하염없이 기다리는 그녀가 아닌, 스스로 찾아나서는 나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준다.
목차
어제는 봄 009
작품해설 154